[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강민국 경남도의원이 8일 경남의 미래를 바꿀 핵심 10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민국 의원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김해공항의 확장과 관련해 사천공항을 국제공항화하는 듀얼(Dual) 국제공항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김해공항은 미국, 유럽 등 중·장거리 전용 국제공항으로 하고, 사천공항은 동남아 등 단거리 위주 공항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산 로봇랜드 조성과 관련, 그는 “현재 관광 중심의 로봇랜드에 연구개발(R&D) 기능을 강화하고 창원의 기계산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로봇랜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7대 도시였던 마산의 옛 영광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경남을 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강 의원은 “작년에 폐장한 부곡하와이를 글로벌 테마파크와 연계하고 민자를 유치해 그랜드 테마파크로 개발하겠다”며 “아울러 합천, 창녕, 밀양에는 ‘K-Movie Town’을 건설하고 해양관광벨트와 지리산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높은 청년실업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서는 ‘3개의 10만 프로젝트’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프로젝트는 △기업유치와 창업, 산업 융합을 통해 10년간 10만개의 민간일자리창출 △매년 1만명씩 10만명의 해외체험단 구성 △경남의 대학 입시생에게 1인당 입학 전형료 10만원씩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의료분야에서 강 의원은 “경남도 차원에서 중증외상센터가 문제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할 것이며 마산의료원에 중증외상센터를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도서와 산간 지역, 산업현장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때 후송에 필수적인 ‘닥터헬기’ 도입 계획도 밝혔다.
강 의원은 자신이 도의원을 하며 대표발의한 ‘경남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를 언급하며, 경남지사가 되면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제품구매 의무화를 실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농업의 6차산업화를 통한 억대 부농 육성, 이념과 진영을 초월한 탕평인사 실시, 노인 공공일자리 창출, 지진보험 가입, 다문화 119센터 운영, 소상공인 회관 건립 등을 제시했다.
강 의원은 “약속은 곧 실천”이라며 “경남의 미래 발전을 위해 발표한 정책들은 350만 경남도민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다”고 강조했다.
정호일 기자 hoiel@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