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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코리아에이드, 미르재단 사전 기획…靑가 관계부처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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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코리아에이드, 미르재단 사전 기획…靑가 관계부처 동원”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7.12.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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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현준 사진기자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26일)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대표적인 공적개발협력 사업인 코리아에이드 사업과 관련 “해당 사업은 미르재단이 사전 기획하고 당시 청와대가 외교부 등 관계부처를 동원해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10월 국정감사 당시 국회는 외교부에 코리아에이드 사업 재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할 것을 요구했고, 이에 지난달 TF를 구성해 최근 활동을 종료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당시 외교부는 미르재단의 실체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 사업의 추진과정에서 일정 역할을 했다는 것은 장관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일(27일) 위안부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의 결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를 반영해 앞으로 정부 대응 방향을 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지난 5개월간 TF 위원들이 열의를 갖고 내용을 검토했고 상세 내용은 내일 발표할 것”이라며, “정부는 결과 내용을 십분 반영하면서 피해자 및 피해자를 대변해온 단체, 전문가 등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앞으로의 대응 방향을 정립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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