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지윤 기자]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고 첨단의 가속도에 접어든 현대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아이러니하게도 인공지능을 말하고 있는 이 시점에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문화와 예술이다.
과거 마케팅은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자사의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행위를 뜻했다. 기업의 성장 요소에 마케팅은 필수적 요소로 어떠한 전략을 세우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를 결정 짓게 된다. 위드컬처 손수연 팀장은 “최근 마케팅 동향으로 가장 주목받는 것은 문화마케팅이다”라고 말한다.
문화마케팅이란 기업이 문화를 매개로 고객에게 브랜드 가치를 인식시키는 것이다. 손 팀장은 “소비자들이 공유하고 있는 문화적 요인들과 그를 통해 인지하고 있는 가치를 브랜드와 결합시켜 상품화 하는 활동, 문화를 활용한 마케팅적 활동 전반을 말한다”며 “광의의 개념으로 보자면, 문화마케팅은 문화를 기반으로 한 모든 마케팅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문화 마케팅은 모두가 인정하고 공유하고 있는 보편적 가치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감을 유도할 수 있으며 문화를 기반으로 한 공감형 스토리텔링을 통해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며 “위드컬처는 문화마케팅 1세대로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기업의 기본적인 홍보나 광고에 문화적 콘셉트를 부여하고 문화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등 전반적 브랜딩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것은 사람이라는 위드컬처. 최근 마케팅에 관련해 홍보 대행사들이 넘쳐나고 다양한 시도들이 존재하지만 그 안에서 문화마케팅이 형성하고 있는 힘에 대해 강조한 위드컬처는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공감형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말한다.
손 팀장은 “마케팅에 관한 다양한 트렌드들이 있지만 위드컬처는 현재 문화마케팅연구소를 설립하여 문화마케팅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연구원들이 전문적인 조사를 통해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는 “일반적 홍보는 누구나 가능하지만 문화마케팅연구소는 브랜드에 맞는 감성적 컨설팅을 연동하여 다양한 플랫폼으로 홍보한다”고 전했다.
이어 ‘원소스멀티유즈’를 강조하며 그는 “하나의 광고를 찍더라도 한 가지 콘텐츠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여러 문화·예술 이슈로 확장해 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문화마케팅연구소의 활동을 피력했다.
도시 브랜딩, 도시 이미지 마케팅을 진행 중인 위드컬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맛지도’를 만들었다. 손 팀장은 “평창은 국가적 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인해 많은 외국인들의 방문이 계획된 곳”이라며 “그러한 준비를 갖추지 못한 상황 속에서 평창군 맛집을 스토리텔링해 평창 지역 문화를 넘어 한국 고유의 문화를 외국인에게 소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손 팀장은 “평창, 울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지자체에 대한 홍보도 진행 중”이라며 “브랜드들이 고객과 소통하고 정부도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지역 브랜딩을 꿈꾼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오픈된 채널들을 통해 비전문가들도 전문성을 가진 콘텐츠를 올릴 수 있게 됐지만 이럴 때 일수록 더욱 전문가의 활동은 더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문화마케팅에 있어 확실한 전문성을 가진 위드컬처의 감성적 마케팅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지윤 기자 startofdre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