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미국 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만찬회동에서 ‘새로운 무역협정’을 논의했다고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워싱턴D.C. 백악관으로 문 대통령 부부를 초청해 125분간 환영 만찬을 한 직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방금 한국의 대통령과 매우 좋은 회담을 마쳤다”며, “새로운 무역협정을 포함해 많은 주제들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그동안 자신이 주장해온 한·미 FTA 재협상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문제를 한국과 솔직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는 문제로 본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은 무역 관계가 불균형한 상황에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만찬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 문제를 거론했는지에 대해 “여러분이 예상한 다양한 주제들이 논의됐다”고만 답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새벽 발표되는 한·미 양국의 공동성명에 한·미 FTA 문제가 어떤 식으로 담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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