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대구서도초등학교 4학년 조정헌 학생이 난치성질환(급성빈혈)을 앓고 있는 둘째 누나를 위해 골수를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인 둘째 누나는 작년 12월 난치성질환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조정헌 학생은 3남매 중 막내로 골수 이식 적합 확인 절차 결과 일치 판정을 받아 촉진제를 맞고 골수를 채취하는 힘든 시기를 견디면서도 아픈 누나가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 16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골수 이식 수술이 이뤄졌으며, 누나는 회복중에 있다. 조정헌 학생도 회복 후 내일(28일)부터는 등교 예정이다.
조정헌 학생의 담임인 신혜정 교사는 “정헌이는 평소 달리기와 축구를 좋아하고 가족 사랑이 남달랐던 학생이다. 어린 나이에 가족을 위해 큰 수술을 잘 견딘 정헌이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장완익 기자 jwi6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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