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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까지 매주 주말 식영정·환벽당·소쇄원서 ‘풍류남도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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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까지 매주 주말 식영정·환벽당·소쇄원서 ‘풍류남도나들이’
  • 박강복 기자
  • 승인 2016.10.27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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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풍류체험·추구학당·풍류학교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 진행

[KNS뉴스통신=박강복 기자] 고운 단풍과 함께 풍류 가득한 남도로 나들이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가을여행주간(10.24.~11.6.)을 맞아 아름다운 자연과 누정문화를 함께 만날 수 있는 ‘풍류남도나들이’ 상설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광주문화재단이 진행하는 ‘풍류남도나들이’사업은 풍류 가득한 남도의 중심 무등산 자락에 자리 잡은 명승인 환벽당, 식영정, 소쇄원에서 진행되는 전통문화체험형 관광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 20일 소쇄원에서 열린 달빛공연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식영정에서는 매월 첫째·셋째주 토요일 오후 2시 ‘식영 인문학당’이 열린다. 성산별곡의 탄생지이자 가사문학의 중심이 된 공간에서 성산별곡을 낭송하면서 그 곳에서 활동한 석천 임억령, 서하당 김성원, 제봉 고경명, 송강 정철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이와 함께 선비복을 갖춰 입고 당시 선비들의 풍류를 체험해보는 ‘식영 선비풍류체험’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식영정 아래 서하당, 부용당에서 참여할 수 있다.

광주호 상류 자미탄을 건너 자리한 환벽당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30분 오언명구를 가려 편찬해 엮은 책 ‘추구(推句)집’을 통해 한자를 배워보는 ‘환벽 추구학당’을 체험할 수 있다. 옛 선조들이 서당에서 배웠던 추구를 환벽당 대청에서 읊어보고, 훈장선생님과 함께 재미있는 한자 풀이 시간도 갖는다.

둘째·넷째 주 토요일에는 ‘환벽 추구학당’과 더불어 오후 4시부터 ‘환벽 서화체험’도 함께 진행되어 학당에서 배웠던 한자를 직접 붓글씨로 써보거나 사군자를 그려볼 수 있다.

소쇄원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광풍각에서 ‘광풍 풍류학교’가 진행된다. 소쇄원 원림의 풍광 속에서 우리 소리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대금, 생황 등 전문 연주자의 해설과 함께 다양한 우리 전통악기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소쇄원에서는 매월 음력 보름과 가까운 토요일 오후6시 ‘제월 달빛공연’도 진행된다. 보름달이 뜬 소쇄원 제월당에서 풍류 가득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풍류남도나들이’ 누정상설프로그램 참가는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현장에서 바로 참가가 가능하다. 환벽 추구학당은 수시로 전화 사전예약 신청을 받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 무료 운영.

한편, 풍류남도 나들이 사업은 광주광역시, 광주 북구, 전남 담양군이 함께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해 우리나라 대표 명승이자 가사문학의 산실인 광주 환벽당, 담양 소쇄원·식영정 등 무등산 자락 누정과 인근 마을을 중심으로 펼치는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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