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종성 기자]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은 29일 총 8,200여 명이 재학하고 있는 일본 소카대학 본부동에서 소카대학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소카대학 바바 요시히사 학장은 수여식에서 “경남대 박재규 총장은 그동안 우리 소카대학의 창립 이념에 맞는 교육에 대한 헌신, 세계평화에 대한 지대한 공헌을 해오신 분이다. 소카대학은 그 공로를 특별히 높이 평가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재규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명문 사학인 소카대학에서 영광스런 명예박사학위를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부족한 저에게 이 영광스런 학위를 수여한 것은 앞으로 소카대학과 협력해 세계 평화 증진과 인재 교육에 더욱 더 몰두해 달라는 당부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이어 “이케다 다이사쿠 회장님의 가치 창조를 통한 세계 평화 구현의 노력은 동북아 평화와 남북한 통일을 위한 경남대학교의 교육 활동과 일맥상통할 것이다. 앞으로 양 대학의 학ㆍ예술 교류와 교육 협력을 통해 양국의 젊은이들이 미래의 진정한 동반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 걸음 한 걸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박재규 총장은 경남대에서 교수와 총장으로서 40여 년 재직하는 동안 통일부장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 남북정상회담추진위원장, 한국대학총장협회장, 동북아대학총장협회 이사장, 북한대학원대 총장, 윤이상평화재단 이사장, 대통령자문 통일고문,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 위원 등 굵직한 자리를 거쳤다.
특히, 박재규 총장은 지난 1972년 동북아의 평화 정착과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이론적 접근과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극동문제연구소’를 설립했다. 현재 동북아 평화 번영과 한반도 통일 분야의 연구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싱크탱크로 성장시켰다.
또한 극동문제연구소의 연구 성과와 1997년 만들어진 북한대학원의 성과를 바탕으로 2005년에 설립한 북한대학원대학교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선도할 창의적인 통일 전문 인재들을 육성하는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재규 총장은 국제적인 인지도와 국내외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교육계에서도 큰 역량을 발휘해 올해로 개교 70주년을 맞이하는 경남대학교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성장시켰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일찍이 미국 뉴욕 언론연구위원회 공로상, 미국 클린턴 대통령 세계 체육지도자상, 제1회 한반도평화상, 프랑스 시라크재단 분쟁방지상 심사위원 특별상, 대한민국 녹색 경영인 대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 동경 하치오지시에 위치한 소카대학은 이케다 다이사쿠 SGI(국제창가학회) 회장에 의해 지난 1971년 설립된 4년제 종합대학이다. 일본에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명문사학으로 상위권에 랭크되는 대학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에도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명문대학이다.
김종성 기자 12345w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