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중등교육과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2016년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사업 계획을 안내하고 진로집중 교육과정의 편성과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특강에 나선 박종훈 교육감은 "전체 고교생의 80%를 차지하는 일반고 성공이 경남교육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인식하에 일반고의 도약에 사활을 걸고 있다"면서 "학교에서도 권토중래(捲土重來) 하겠다는 각오로 모든 교육 역량을 쏟아 부어 일반고의 전성시대를 다시 열어 달라"고 당부했다.
박 교육감은 이어 "어려운 여건이지만 일반고에 대한 지원만큼은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승규 경남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일반고의 성패는 학생들의 진로.진학 선택권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의 운영 여부에 달려 있다"며 "행정업무 중심에서 교육과정 중심으로 학교 문화를 바꿔 학교가 가진 교육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학생들의 진로.진학 수요를 반영한 선택형 진로집중 교육과정 운영, 학생들의 흥미와 동기를 부여하는 수업혁신, 학생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 인문 소양교육의 강화, 체험중심의 진로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학기별로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예산을 차등 교부하고 우수학교와 우수프로그램을 선정해 포상하며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강화해 138개교의 일반고가 특색 있는 교육과정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만족도를 높여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교육부 특별교부금 40억여원 외에 16억여 원의 자체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3개 이상 교육과정 운영 학교와 소인수 선택교과목 운영, 교실수업 개선, 특색 있는 진로진학 교육활동, 학생 자율동아리 지원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한편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는 정부의 교육시책사업이자 박종훈 교육감의 주요 공약사업이다.
석동재 기자 12345sdj@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