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에 교통량 줄어 자동차 손해율 감소
[KNS뉴스통신=조창용 기자] 메르스사태로 손실이 큰 유통업계 등에 비해 손해보험사들은 오히려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6월부터 보험료도 인상돼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10일 “손해보험사들이 메르스 확산으로 도로교통량이 줄어 병원 내방객이 감소되면서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화재가 도로교통량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이 지난해 6월보다 약 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삼성화재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은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은 영업이익증가율이 5~9%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교통량이 줄어들 경우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감소하면서 손해보험사들이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보험금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한편,메르스로 인해 생계에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손해보험사들은 6월부터 일제히 보험료 인상을 단행했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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