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부산시는 평일 야간 및 토요일, 일·공휴일에 진료하는 의료기관 3,431개소를 지정해 부산시 및 구·군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하고, 119를 통해 안내함으로써 시민들이 쉽게 진료하는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민의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맞벌이부부 증가, 40시간 근무제 시행 등 생활환경의 변화로 평일 주간에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맞벌이 가정이나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경증환자의 야간 응급실 이용으로 개인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평일 야간 및 휴일 진료에 대한 시민의 요구가 증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홈페이지(www.busan.go.kr)에 게재한 3,431개 의료기관을 구·군별로 구분해 의료기관명, 소재지, 병상수, 진료과목, 진료시간 등을 안내해 시민들이 쉽게 원하는 시간과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진료 의료기관을 세부적으로 보면 △평일 야간 19시부터 23시 이후까지 진료하는 의료기관 458개소 △토요일에는 오후 1시 이후에 진료하는 의료기관 2,053개소 △일요일과 공휴일은 각각 135개소, 785개소가 진료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야간 및 휴일 진료 의료기관 지정·운영’으로 평일 주간에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맞벌이 가정 및 직장인의 의료기관 이용 불편 해소와 가벼운 증세임에도 야간응급실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야간에 진료하는 의료기관을 이용함으로써 본인부담금을 줄여 경제적으로도 도움을 주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