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올해 기상청의 기상전망은 충북의 경우 겨울철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낮으며, 추운 날이 많을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충청북도는 기습적인 폭설에 대비한 현장 실제훈련을 29일 오후 2시 청원군 오송읍 오송생명로(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 개최지)에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오송생명1로(군도)를 지방도 508호선으로 가정하여 충청북도와 청원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주관으로 충북지방경찰청, 충청북도 소방본부, 육군 제5019부대, 도로관리사업소, 오송소방서 등 기관과 청원군 지역자율방재단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도로 진입 통제, 차량우회 유도, 제설작업, 재난상황 홍보, 차량 회차, 사고차량 견인, 물자동원, 부상자 수송, 대피유도, 구호물품 보급 등 일련의 폭설 대처 상황훈련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훈련은 적설량 20cm의 폭설이 내린 상태에서 덤프트럭이 결빙된 도로에서 미끄러져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차로를 막고 연쇄 추돌하는 상황으로 하여 중상자에 대한 소방헬기의 지원 후송과 119구급대의 부상자 긴급구조 및 후송과 소방헬기를 통한 고립된 차량에 대한 구호물품 지급이 이루어졌으며, 청원군 자율방재단의 차량에 대한 유류지원, 육군 제5019부대의 제설작업 등이 실시되었다.
신필수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대규모 재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자연재난은 도민의 협조 없이 극복하기 어려운 만큼 강설시 내집·내점포 앞 눈 치우기와 대중교통 이용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청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실제훈련을 통해 민·관·군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재난에 대한 대처요령과 상호 협력을 체계적으로 확립함으로써 앞으로 국지적인 집중 폭설과 같은 재난상황 발생 시 도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