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충북도는 도내 성평등 문화 확산 및 남성과 여성이 함께 만들어가는 조화롭고 평등한 사회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관‧학 연계 성평등 콘서트’를 개최한다.
여성대통령 시대, 고학력 여성 및 여성의 사회‧경제활동 참여 증가 등 과거에 비해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크게 향상되었지만, 세계 135개국 중 111위인 우리나라의 성평등 수준, 직장 내 유리천장, 경력단절 여성 증가, 여성 대상 범죄 증가 등은 여전히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이다.
이에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도정에 반영하고자 기존 토론회보다 자유로운 소통의 장으로 성평등 콘서트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도내 5개 대학(충북대, 공군사관학교,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청주대)과 함께 추진하며, ‘여성친화도(道) 충북’ 영상물 상영을 통해 여성친화도의 의미 및 역할을 공유하고, 전문가 강연을 비롯해 대학생들의 발제,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지역사회 리더로 성장하게 될 도내 남‧여 대학생들의 성평등 의식 변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대학 순회 성평등 콘서트는 19일 충북대를 시작으로 공군사관학교(11월 22일, 한국교원대‧한국교통대‧청주대 공동 참여), 청주대(11월 29일)에서 3회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며, 우리사회 성평등 문화 및 실태에 대한 자유로운 소통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화) 첫 콘서트는 충북대 양성평등상담소(소장 이선옥)와 함께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개최되며, ‘남과 여의 아름다운 공존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우리사회 또는 대학 내 남녀차별 양성평등 문화 및 실태에 대한 대학생들의 발제와 변혜정 충청북도 여성정책관 주재로 자유로운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두 번째는 22일(금) 공군사관학교 성무문화관에서 개최되며, 공군사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청주대학교가 함께 참여한다. ‘양성평등 문화 정착을 통한 바람직한 성(性) 의식 정립’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변혜정 여성정책관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발제 및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마지막은 29일(금) 청주대에서 개최되며, ‘우리사회 남녀차별 문화’에 대한 특강 및 자유로운 토론이 마련된다.
변혜정 도 여성정책관은 “도내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관‧학이 함께 뜻을 모으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앞으로도 ‘여성이 안전하고, 건강하며, 일하는 여성친화도(道) 충북’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연령‧계층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 정책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