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충북도는 맛과 청결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밥맛 좋은 집’ 26개소를 추가 지정하고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지정 대상자 및 가족, 외식업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식을 가졌다.
이날 지정식에서 추가로 지정된 업소에는 지정서 및 현판이 전달되었으며, 이후에는 주방위생용품 구입비 지원, 도 홈페이지, 블로그, 충북의 맛집 책자에 게재하는 등 홍보의 혜택도 받게 된다.
이시종 지사는 인사말에서 “유명 관광지를 가다보면 꼭 들르게 되는 유명한 맛집이 있게 마련인데, 충북에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떠오를 만한 대표음식을 찾기 어려워 아쉬웠다”고 말하고, "여러분들이 함께하는 충북을 알리는 대표얼굴이자 외식업계의 선두주자임을 잊지 말고, 손님에게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밥맛 좋은 집으로 지정된 업소들은 밥맛, 쌀의 보관방법, 영업장 청결상태, 영업주의 실천의지 등을 고려하여 충북도가 엄선했으며,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에서 생산된 질 좋은 쌀로 갓 지은 밥과 청국장, 전골 등 특산물을 이용한 반찬으로 최상의 밥상이 제공되는 곳이다.
도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6개월간 시범업소로 운영하면서 매뉴얼 교육 및 전문가의 컨설팅 등을 거쳐 간장에만 비벼 먹어도 맛있는 ‘밥맛 좋은 집’으로 최종 지정하고 있다.
한편 올해 초에 지정된 ‘밥맛 좋은 집’ 8개 업소들이 외지인은 물론 지역 이용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청원군의 ‘오소담’, 진천군의 ‘곰가네’ 등은 이용객과 매출액이 20% 이상 증가되었다고 밝혔다.
도는 앞으로 ‘밥맛 좋은 집’ 육성을 위해 2014년도까지 100개소를 지정하고, 지정업소에 대하여는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충북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로 추진하여 음식문화 향상 및 경쟁력 확보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