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25일 충북도청의 한 사무실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바쁜 일정 가운데 출산을 앞둔 도청 내 여직원 10여 명에게 임산부용 편의용품을 전달한 것이다.
충청북도는 도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정진설)과 함께 출산 장려와 출산 친화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여성공무원을 배려하기 위한 특별시책으로 임신한 여성공무원에게 임산부용 의자와 전자파 차단 앞치마, 태아 보호용 쿠션을 구입해 이날 복지정책과 사무실에서 임산부 여직원 대표 2명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받은 여직원 대표 2명은 모두 복지정책과 소속이며, 복지정책과는 도내 저출산대책을 담당하는 부서이다.
이번에 지급된 임산부용 전용 의자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임산부들의 피로감을 감소시켜 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전자파 차단 앞치마와 쿠션은 컴퓨터의 전자파를 차단해주며, 책상 모서리로부터 태아를 보호하는 기능도 있어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일단 시범사업으로 우선 본청의 임신한 여성공무원 10명을 대상으로 임산부 편의용품을 제공하고, 반응이 좋을 경우 본청뿐 아니라 직속기관과 사업소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2007년부터 모성보호실을 의회동 건물 내에 마련해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 임산부와 여성 공무원을 위한 전용 쉼터도 조성키로 하는 등 여성 친화도로서의 정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