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충청북도가 24시간 사용으로 전기에너지 낭비가 심한 공동주택(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재래식 형광등을 LED조명등으로 교체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사)한국LED보급협회와 LED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계획과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백열전구보다 84%, 형광등보다 40% 이상의 전기절약 효과가 있는 LED조명등의 보급사업은 공동주택 입주민이 금융기관의 융자를 받아 한국LED보급협회 소속 LED기업에서 LED조명등을 설치하게 된다.
초기 투자비는 전기요금 절감분으로 3년 6월이면 상환이 가능하고, 그 이후로는 입주민 모두에게 전기요금 절감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도는 예측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이번 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한국LED보급협회와 함께 시군 업무담당자 및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 관리소장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3월 중에 개최하고, LED조명등 제품 전시장도 마련하여 LED조명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LED조명등 설치를 원하는 공동주택 입주자대표(관리소장)는 시군 경제과 또는 (사)한국LED보급협회(1544-9590)에 신청하면 현장 확인, 상담 및 컨설팅을 거쳐 계약 체결 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모든 조명을 LED조명등으로 교체할 경우 전국 전기사용량의 10% 이상을 절약하여 화석연료 발전소 10%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수은이 포함되지 않는 친환경제품이라는 인식만 해도 LED조명으로 교체 이유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12만 개 형광등을 LED조명등으로 교체할 경우 연간 18,402Mwh의 전력이 절감되어 연간 20억 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약은 물론이고, 연간 9천 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여 9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북도의 대표적 LED기업인 (주) 네패스(대표 이병구)는 절전형 LED조명등 1,000개를 에너지 소외계층을 위해 기증하였으며, 충청북도와 (사)한국LED보급협회는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LED조명등 보급사업의 LED조명등 보급량의 1%를 기증받아 국민기초생활수급세대 등 에너지빈곤층에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