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45개 개최되는 사이드이벤트 중 대면 개최는 27개뿐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유엔파라과이대표부가 공동 개최 기관으로 나서
UN Women, UNDP, UN DESA, WHO, 코넬대학교의 전문가가 연사로 목소리를 내
![](/news/photo/202502/935555_827518_1549.png)
[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UN 공식 승인 포럼인 사이드이벤트 "접근성을 넘어: 청소년 온라인 안전과 디지털 형평성”이 2월 12일(수) 오후 3시부터 4시 15분(미국 뉴욕 현지 기준)까지 뉴욕에 있는 UN 본부 컨퍼런스룸 9에서 개최된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는 2월 13일(목) 오전 5시부터 6시 15분까지 진행된다. 본 행사는 푸른나무재단과 함께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주유엔파라과이대표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UN Web TV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https://webtv.un.org/en/asset/k1t/k1tbxblcyi).
지난 5년 동안 푸른나무재단은 매년 UN 경제사회이사회 사회개발위원회 본회의에서 서명 성명문, 구두 성명문, 사이드이벤트를 개최해 왔다. 이와 같이 5년 연속으로 UN 본부에서 공식으로 승인받은 포럼을 개최하고 성명문을 발표한 NGO의 사례는 아시아에서 푸른나무재단이 유일하다. 올해 사이드이벤트를 개최하는 기관은 전 세계에서 45개로 그중에서도 대면으로 개최하는 행사는 27개뿐이다.
이번 사이드이벤트는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디지털 격차와 청소년 온라인 안전 문제를 조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조 연설을 비롯해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유엔 및 국제기구 관계자, 학계 전문가, 청소년 대표 등이 참여해 다각적인 시각에서 해결책을 제안한다.
이번 사이드이벤트는 디지털 기술이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평등한 접근성을 보장하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디지털 기술이 일상과 교육, 경제 활동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전 세계 청소년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하는 것이 국제 사회의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그러나 디지털 격차와 접근성 문제는 여전히 많은 청소년들이 안전한 인터넷 사용 기회를 갖지 못하게 하며, 특히 사회적·경제적 취약 계층에게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온라인 폭력, 허위 정보, 데이터 남용 등의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단순한 기술 접근성을 넘어 청소년이 안전하고 포용적인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적 협력이 필수적이다.
사이드이벤트는 ▲ ITU와 주유엔파라과이대표부에서 진행하는 개회사로 포문을 연다. 이후 ▲ ITU Generation Connect 비전위원회 위원인 Sinead Bovell의 기조강연, "디지털 형평성을 위한 디지털 격차 해소”로 시작된다. ▲ 첫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 격차와 청소년 온라인 안전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룬다. UN Women, UNDP, UN DESA, 맥길대 청년 자문단(MYAD)의 전문가와 청소년 대표가 참여해 디지털 환경에서 청소년 보호를 위한 정책적 접근과 글로벌 해결책을 제시한다. ▲ 두 번째 세션에서는 청소년 온라인 안전을 위한 전략 및 글로벌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WHO, 코넬대 소셜미디어 연구소의 전문가와 함께 푸른나무재단 청소년 대표가 연사로 나서 디지털 시대 청소년 정신 건강 보호, 연구 기반 온라인 안전 전략, 청소년 교육의 역할 등을 논의한다. ▲ 행사의 마지막에는 폭력 근절과 비폭력 문화 확산을 다짐하는 푸른약속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푸른나무재단은 사이드이벤트에서 국제 사회에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매년 UN 청소년 대표단을 선발한다. UN 청소년 대표단은 UN 본부에서 열리는 사이드이벤트에서 사회자, 연설자, 패널토론자로 활동한다. 올해 사이드이벤트에서 활약하게 될 2025년도 UN 청소년대표단은 다음과 같다. (가나다순)
▶ 김지호(17세), 나윤(17세), 박준석(19세), 이승현(17세)
이번 사이드이벤트 기획 및 운영 준비에 참여한 푸른나무재단의 UN 청소년 대표단은 “청소년이 보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 청소년이 디지털 문화의 단순한 소비자를 넘어 적극적인 생산자로서 국제사회에 목소리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푸른나무재단은 청소년이 희망을 꿈꾸는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1995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청소년 NGO다. 학교폭력, 사이버폭력 예방을 넘어 청소년 비폭력 문화 확산을 위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금번 사이드이벤트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정보는 UN 경제사회이사회 홈페이지(nal.la/hro5FS)와 푸른나무재단 블로그(nal.la/VzoFG5)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