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타이베이시, 관광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로 상호 교류 강화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대구광역시는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과 공동으로 2월 2일(일)부터 5일(수)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자매도시인 대만 타이베이시를 방문해 현지의 높은 호응 속에 대만 관광객 유치마케팅을 전개했다.
2024년 11월 기준 외국인 관광객의 대구 방문객 수는 373,832명으로 전년도 333,155명 대비 12% 증가했다. 그리고 대구 방문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대만 관광객이 129,334명으로 35%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력 시장으로, 지속적인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
먼저, 2일(일)에는 자매도시인 대만 타이베이시가 주관해 2월 2일(일)부터 2월 16일(일)까지 개최하는 ‘2025 타이베이 등불축제’에 초청받아 개막식에 참석, 자매도시로서의 우의를 공고히 하고 축제 참관객을 대상으로 대구관광 홍보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시티투어, 앞산전망대, 83타워, 서문시장, 치맥축제 등으로 대만인이 좋아하는 테마로 꾸민 대구시 홍보등(燈)은 인기가 많아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홍보등 옆에서는 타자매도시와 차별되는 대구관광 홍보부스 운영과 길거리 마케팅으로 현지인은 물론 이번 축제를 찾은 외래관광객들에게까지 대구를 널리 알렸다.
3일(월)에는 타이베이시청을 방문해 대구시(문화체육관광국)와 타이베이시(관광전파국)간의 관광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양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광 교류 활성화와 상호 방문객 증가를 목표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구시는 타이베이시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협력체계를 마련해 양 도시 간 관광객 유치와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화)에는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의 도움으로 진흥원과 대만 주요 5대 여행사인 연상, 웅사, 오복, 백위, 콜라투어와 대만 관광객 대구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만 여행사들은 대구 관광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송출하며, 진흥원은 팸투어와 홍보 지원을 통해 대구 관광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를 촉진할 예정이다.
특히, 여행사들은 5월 11일(일)에 개최되는 ‘파워풀페스티벌’과 연계하여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대만 관광객들이 비경연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진흥원은 2025년 해외관광객 유치 목표 45만 명 중 15만 명을 대만 관광객 유치 목표로 잡는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대만여행사 및 미디어 초청 팸투어, 대만 현지 관광홍보사무소 운영, 박람회 참가, 여행사 세일즈콜 및 관광홍보설명회,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통해 대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재성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타이베이 방문을 통해 대만과의 관광 교류를 강화하고, 대구의 매력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대만을 포함한 여러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립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