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두 배 가까이 차이 보였던 정권 교체론과 연장론 격차 ‘11.7%포인트’로 좁혀져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16주 만에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또 2주 전 두 배 가까이 차이를 보였던 정권 교체론과 연장론의 격차는 11.7%P까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율은 TK·PK, 60대·70세 이상, 보수층 등 여권 핵심 지지층이 결집이 두드러지면서 작년 7월 3주차 이후 약 6개월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일과 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13일 발표한 1월 2주 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1주차 주간 집계 대비 3.0%P 낮아진 42.2%로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6.4%P 상승한 40.8%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양당 간 차이는 1.4%P로 지난 9월 3주차(민주 39.2%, 국힘 35.2%) 이후 16주 만에 오차범위(±3.1%P)내 차이로 좁혀졌다.
조국혁신당은 변동없는 4.8%, 개혁신당은 0.7%P 낮아진 2.4%, 진보당은 0.1%P 높아진 1.2%, 기타 정당은 0.3%P 높아진 2.1%, 무당층은 3.0%P 감소한 6.6%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12.6%P↓), 대구·경북(4.7%P↓), 광주·전라(4.7%P↓), 인천·경기(3.8%P↓), 남성(3.5%P↓), 여성(2.6%P↓), 70세 이상(14.6%P↓), 60대(11.4%P↓), 20대(11.1%P↓), 진보(8.9%P↓), 가정주부(10.0%P↓), 자영업(8.1%P↓), 사무/기술/관리직(2.8%P↓), 학생(2.6%P↓), 농림어업(2.6%P↓)에서 하락했으며 30대(7.2%P↑), 40대(6.6%P↑), 50대(3.3%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3.8%P↑)에서는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11.4%P↑), 인천·경기(8.5%P↑), 대구·경북(5.7%P↑), 부산·울산·경남(4.6%P↑), 서울(4.3%P↑), 광주·전라(4.1%P↑), 여성(7.1%P↑), 남성(5.6%P↑), 70세 이상(23.2%P↑), 60대(12.4%P↑), 20대(9.9%P↑), 보수층(9.0%P↑), 중도층(6.6%P↑), 진보(2.9%P↑), 가정주부(12.8%P↑), 학생(9.9%P↑), 자영업(8.4%P↑), 무직/은퇴/기타(6.4%P↑), 사무/기술/관리직(6.1%P↑)에서 상승했으며 40대(3.4%P↓)에서는 하락했다.
한편,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론 여론조사에서는 지난주 대비 5.6%p가 내려가면서 52.9%로 조사됐으며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론은 6.4%p 상승하면서 41.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잘 모름’은 5.9%였다. 2주 전 두 배 가까이 차이를 보였던 정권 교체론과 연장론의 격차가 11.7%P로 좁혀진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TK, 70세 이상, 중도층 내에서 정권 연장론 응답 비율 증가폭 큰 것으로 분석됐다.
권역별로는 호남권(정권교체 78.3% vs 정권연장 16.8%)과 인천/경기(53.5% vs 41.5%)에서 정권교체론이 강한 반면, TK(36.8% vs 58.6%)에서는 정권연장론이 정권교체론에 비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청권(47.1% vs 45.2%), 서울(49.8% vs 43.7%)에서는 두 의견 차이는 크지 않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정권교체 73.2% vs 정권연장 24.2%), 50대(65.3% vs 30.3%), 30대(55.3% vs 41.3%)에서 정권교체 의견이 우세했으며 70세 이상(63.8% vs 24.8%)에서는 정권연장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의 93.0%가 정권교체론,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의 88.1%는 정권연장론이 매우 강했다. 무당층에서는 정권연장(24.6%)보다 정권교체(51.4%)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 조사는 1월 9일과 10일 2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 780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6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을 나타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통계보정은 2024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