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6 22:25 (목)
‘이웃을 위한 삼 형제의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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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위한 삼 형제의 아름다운 동행’
  • 문경보 기자
  • 승인 2024.12.26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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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생초초 김민재·다겸·민겸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금 기부
사진=산청군
사진=산청군

[KNS뉴스통신=문경보 기자]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며 아름다운 동행을 실천한 초등학생 삼 형제 이야기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6일 산청군 생초면에 따르면 생초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김민재(9)·다겸(7)·민겸(6) 삼 형제가 면사무소를 찾아 흰 봉투를 건넸다.

전달받은 봉투에는 천원권 98장이 들어있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용돈을 아껴 틈틈이 모은 이웃돕기 성금 9만 8000원이다.

삼 형제의 기부금은 경남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삼 형제는 “부모님께서 어려운 이웃을 살피며 함께 잘 살아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용돈을 모아서 면사무소에 갖다주면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라고 전했다.

진홍식 생초면장은 “고사리 손으로 저금한 돈을 선뜻 기부한 마음이 매우 기특하고 감사하다”며 “추운 겨울 취약계층을 살피고 더불어 사는 생초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경보 기자 bobos20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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