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재)완주문화재단(이사장 유희태)은 오는 16일 오 후 2시부터 5시까지 복합문화지구 누에 실마리카페에서 완주문화시설 접근성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워크숍은 완주군 내 문화예술시설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현장의 사례와 고민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완주군은 2020년 12월 제정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과 완주군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조례를 바탕으로, 지역내 장애인관련기관들과 완주문화원탁회의를 통해 장애인 문화예술정책과 현황을 논의해왔다. 이 과정에서 무장애탐사단, 장애인합창단꽃, 완주아동이음합창단, 장애인문화예술축제, 장애예술매개자 양성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다.
이 중에서도 지난해 활동한 무장애탐사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이 되어 완주군 내 문화예술시설 17곳을 탐방하며,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개선할 점들을 정리했다. 작성된 결과물은 올해 문화시설 종사자들과 공유되었고, 이 활동이 완주군 문화예술시설 접근성 논의의 시작점이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이번 워크숍이 열리게 되었다.
워크숍의 프로그램으로는 세션1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발간한 문화시설 접근성가이드 총론 집필에 참여한 정종은 교수(부산대 문화영상예술학과)가 우리는 접근성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세션2는 최선영 문화예술기획자와 이유진 아르코예술극장 PD가 참여해 현장에서의 고민과 사례를 공유한다.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히 교육에 그치지 않고 접근성을 이해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경험과 시행착오를 나누는 장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환경을 조성하며, 진정한 공공성을 갖춘 완주문화예술계로 나아가고자 한다.
워크숍에 대한 신청 및 문의는 완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