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문경보 기자] 산청군의회(의장 김수한)는 9일 이승화 군수 등 관계 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제302회 산청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은 이상원 의원의 “일거리 편의점 사업 소개”, 김재철 의원의 “농로 정비 방안”을 주제로 이루어졌다.
◆ 이상원 의원은 2002년, 인근 지자체와의 합병에 관한 주민투표가 치러질 정도로 존립에 위협을 받았던 일본 나기초가 지금은 2명이 넘는 높은 합계특수출생률로 국내외 많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일거리 편의점’ 사업이 있다고 하였다.
이의원은 나기초의 ‘일거리 편의점’ 사업은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듯이 간단하게 일거리를 구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로서 육아하면서도 일하고 싶은 사람,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일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는데, 그 효과가 분명해 국내에서는 경북도가 벤치마킹하여 지난 9월 ‘일자리 편의점 경북 1호 구미지점’을 개소하였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상원 의원은 ‘일거리 편의점’은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간이 아닌 잠재된 인적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의 경제적,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김재철 의원은 우리 주변에서 정비되지 않은 농로를 쉽게 볼 수 있는데, 대부분 오래전에 조성되어 폭이 좁아 대형 농기계의 안전한 이동이 힘들어 심각한 농기계 사고를 초래하고 있다고 하였다.
경남 경지면적은 전국에서 6번째지만, 농기계 사고는 경북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데 그 원인이 정비되지 않은 농로에 있다고 하였다.
김의원은 우리 지역의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민 안전 확보를 위해 주요 농로에 대한 실태 조사 후 노후화된 구간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필요한 경우 확/포장해야 한다면서 발언을 마무리했다.
문경보 기자 bobos206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