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한국수력산업협회(회장 황주호)가 20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강원대학교 LINC 3.0 사업단(단장 이광호)과 함께 ‘제1회 수력의 날’ 제정기념행사와 ‘제2회 수력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장 오랜기간 동안 인류의 근현대화에 기여한 수력발전은 최근 기후변화 및 무탄소 전원의 확대 필요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더욱 다양한 역할과 가치로 각광받는 에너지원이 되고 있다.
특히, 양수식 수력발전은 원자력과 화력 등 대용량 전원의 고장에 대비한 전력계통의 예비력 역할과 변동성이 많은 신재생 에너지 증가에 대비한 주파수 조정역할 그리고 장수명의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로써 전세계적으로 다양하게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설비용량의 120%인 5.7GW의 양수식 수력발전을 신규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날 수력산업협회는 수력산업의 역사적 성과를 되새기고 미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칠보수력을 실증대상으로 중급형(15MW) 수차발전기 국산화에 성공한 11월 25일을 ‘수력의 날’로 제정하고 유공자 포상, 수력산업 우수논문 및 사진 공모전 등을 진행했다.
이어진 ‘수력 페스타 행사’에서는 지·산·학 패널토론을 통해 ‘수력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했으며, 수력산업과 관련한 취업 박람회를 개최해 많은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을 받았다.
‘강원대학교 LINC 3.0 사업단’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LINC 3.0) 육성사업(기술혁신선도형)’에 선정돼 산학연 연계 친화형 인재양성 및 기업육성, 산학연 협력 성과 창출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수력산업협회 황주호 회장, 강원대 정재연 총장을 비롯해 지자체, 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수력산업협회는 2020년 3월 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설립인가를 받은 비영리단체로 국내 수력발전기업의 전문성 확보, 신기술 연구·상호교류, 인재양성 등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 및 경제발전에 대한 기여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황주호 수력산업협회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한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수력발전의 위상과 역할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기업들의 기술자립을 적극 지원해 대한민국 수력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