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사천시민참여연대는 20일 윤석열 정부와 국토교통부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우주항공청과 KAI 등 국제항이 있는 핵심 근간인 사천 삼천포항을 포함으로 하는 역사를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사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와 국토교통부는 남부내륙철도 근간이며, 핵심 노선인 사천 삼천포항을 남부내륙철도에서 끝내 배제하고 사업을 확정한 망국적인 적폐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지금이라도 남부내륙철도 노선계획 확정을 철회하고 수정해 사천 삼천포항을 남부내륙철도 노선에 포함으로 하는 정거장을 설치할 것”을 주장했다.
단체는 “삼천포항은 1966년 박정희 정부 시절 김삼선이란 이름으로 김천~삼천포를 잇는 철도건설 사업 착공식까지 했으나, 세계은행 차입 실패에 따른 국가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추진하지 못한 사업이기도 하다. 이런 국가 백년대계의 숙원사업을 정부가 타당성조사를 면제했다면, 남부내륙철도에 삼천포항을 포함시켜 추진해야 하는데도 이를 배제한 국토교통부의 망국적 행태를 규탄하면서 반드시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노선에 포함하여 추진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특히 단체는 “철도는 여객열차, 화물열차 등이 다 같이 공유하는 노선으로 이용 물량 증가 등 국가 백년대계를 고려해 2만5천톤급 대형 선박이 바로 항만에 접안할 수 있는 삼천포항을 포함시켜 항만 물류가 철도와 연결되어 원활한 수송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며 “국민 어느 누구도 철도 노선이 항만 인접 지역을 지나가면서 항만을 경유하지 않고 비껴가게 추진하는 행위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단체는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 장관(김현미)이 철도 관련 담당 국장(차관 승진)을 시켜 여상규 전 의원 국회 법사위원장 당시 법사위원회 질의에 사천 삼천포항을 실시용역 시 포함시켜 정거장을 삼천포항 근처에 설립하겠다고 답변했고, 이후에도 당시 김현미 장관이 법사위원회에 여상규 위원장 질의로 사천 삼천포항을 남부내륙철도에 포함시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김경욱 전 차관이 2019년 말 퇴임할 당시 새로 부임한 손명수 차관과 같이 법사위원장(여상규 의원) 사무실에 와서 전 차관으로부터 이 상황 내용을 확실하게 인계를 받았다고 했으므로 국토교통부와 국회의원 간 약속은 국민과 약속이므로 반드시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약속한 대로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단체는 “현재 사천시는 문재인 정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추진 때 상황과 주변 환경이 급속도로 바뀌어 우주항공청이 설립되어 지난 5월 27일 개청 세계 우주 항공위성 5대 강국으로 도약할 단계에 있어 철도 인적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날 전망이고, 우주항공산업 글로벌 R&D 기술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정주 여건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이번 남부내륙철도 노선이 사천시(삼천포항)를 경유해야 할 필요성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