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재진 기자] ‘제29회 부산국제 영화제’가 2일 막이 올랐다. 상영관은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남포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7개 극장 등 28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오는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김상만 감독의 한국 사극 영화 ‘전란’으로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등 박찬욱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캐스팅 라인업이 화려하다. 기간 동안 상영 편수는 공식 초청작 63개국 224편(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99편 / 월드 프리미어 86편 /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3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5편으로 지난해 209편을 상영한 데 비해 올해는 약 8% 늘어난 224편을 상영, 양적 질적 확장이 되었다는 평가다.
관계자에 따르면 국고보조금이 지난해의 절반으로 줄었지만 자체 재원 조달을 늘려 아시아 최고 영화제다운 규모를 지키고자 노력한 결과로 상영 편수 증가에 맞춰 영화진흥위원회 시사실을 상영관으로 추가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샤넬과 함께 올해 새롭게 제정한 ‘까멜리아상’의 첫 수상자로 류성희 미술 감독이 선정됐으며,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 수상자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수상했다.
특히, 올해의 한국영화 공로상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故 이선균 배우가 선정됐다.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배우의 대표작들을 상영하는 ‘고운 사람, 이선균’을 개최한다. 아울러 대표작인 영화 ‘파주(2009)’, ‘우리 선희(2013)’, ‘끝까지 간다(2014)’, ‘기생충(2019)’과 드라마 ‘나의 아저씨(2018)’, 그리고 유작인 ‘행복의 나라’까지 선보이며, 배우 이선균의 깊이 있는 연기 세계를 조명하는 뜻 깊은 장이 될 것으로 보여 진다.
박재진 기자 kns@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