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훈청, 9월의 현충시설 ‘다부동 전승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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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훈청, 9월의 현충시설 ‘다부동 전승비’ 선정
  • 조형주 기자
  • 승인 2024.09.0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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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부동 전승비. [사진=대구지방보훈청]

[KNS뉴스통신=조형주 기자] 대구지방보훈청은 9월의 우리 지역 현충시설로 칠곡군 가산면에 소재한 ‘다부동 전승비’를 선정했다.

8월~9월까지 55일동안 진행된 다부동 전투는 6.25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꼽히며, 당시 다부동 일대는 대구 방어를 위한 가장 중요한 전투요충지로써 이곳에서 1950년 8월 미 제27연대는 한국군 제1사단과 함께 북한군을 격퇴시켰다.

이 당시 다부동에서 6.25전쟁 최초의 전차전도 펼쳐졌다. 미군의 전차포탄이 어둠을 뚫고 좁은 골짜기를 따라 날아가는 광경을 바라보던 미군들은 그 모습이 마치 볼링공이 핀을 향해 재빠르게 미끄러져가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이날의 전투는 ‘볼링앨리(Bowling Alley)’ 전투로 불리기도 한다.

다부동전승비는 이러한 다부동 전투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1971년 12월 15일 건립했으며, 높이 8미터 폭 3.7미터에 이르는 웅장한 기념탑 조형물은 전차를 형상화한 모습을 띄고 있다.

국가보훈부에서는 그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03년 5월 30일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조형주 기자 nacf25@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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