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논의 통해 야간관광특화전략 및 관광비즈니스 모델 발굴
지역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지속발굴과 시군 연계로 시너지 창출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야간관광을 통해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28일 전주시 팔복예술공장에서 ‘야간관광을 통한 전북관광활성화 방안 도모’를 주제로 야간관광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관광전문가, 시군 관계자, 문화관광재단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전북 관광의 미래를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의 주요 목표는 야간관광을 통해 전북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체류일수를 늘리고, 주·야간 관광콘텐츠를 연계하여 새로운 관광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함으로써 체류형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데 있다.
1부에서는 양영관 소장(사단법인 한국지역개발연구원)이 ‘새로운 관광, 더 특별한 관광 전북야행’을 비전으로 전북자치도 야간관광 진흥계획을 발표했다.
양 소장은 전북의 주요 관광지에서 체험형 이벤트와 조명 연출을 통해 야간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MZ세대를 겨냥한 뚜벅이 투어와 실감형 야간문화공연 등 20개의 전략과제를 제시하며, 전북의 야간관광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2부에서는 신재윤 팀장(사단법인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이 경남 통영시와 경북 성주군의 사례를 바탕으로 ‘야간관광 국내외 사례 및 지자체 적용 방향’을 발표했다.
신 팀장은 전북자치도가 야간관광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적·동적 프로그램의 균형과, 핵심 사업지와 보완 사업지 간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여행 플랫폼인 VITORd와 아시아 최대 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KLOOK, KKday를 활용한 홍보마케팅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밝은 조명만을 강조할 경우 빛 공해로 이어질수 있음을 경고하며, 젊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설 운영시간, 기상조건, 접근성 등을 고려한 새로운 콘텐츠 발굴과 시군 간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진관 전북자치도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정책세미나가 전북의 관광정책에 새로운 도전과제를 제시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며,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지방소멸 위기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야간관광체험콘텐츠를 발굴하고, 주요관광지에 야간경관을 조성하는 등 지방소멸기금을 활용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전주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맛있는 심야극장, 팔복예술공장 야간경관 개선사업, 클럽 더 8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관광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