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지도자 (교사, 경찰,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상담사) 에 대한 격려 눈길
[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푸른나무재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개최한 ‘제5회 푸코와 청소년, 교사, 경찰,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상담사가 함께하는 학교폭력·사이버폭력예방 포스터, 웹툰, 에세이 공모전’(이하 푸른코끼리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푸른나무재단이 주최한 이번 푸른코끼리 공모전은 청소년이 평화롭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이하였다.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이 없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청소년 당사자들의 메시지 뿐만 아니라, 지난 2024년 공모전 보다 참여 대상자를 확대하여 청소년을 둘러싼 지지체계 (교사, 경찰,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상담사)의 폭력을 근절하고 예방하기 위한 귀한 경험담을 듣고 지지, 격려하며 궁극적으로 비폭력 문화를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확산하고자 개최되었다.
매년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는 푸른코끼리 공모전은 올해 포스터, 웹툰, 에세이 총 3개의 분야의 전문 심사위원을 모셔 공정한 평가기준에 따른 심사를 통해 총 2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경쟁률은 19:1에 달했다고 밝혔다.
푸른나무재단 본부(서초동 청예단빌딩)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을 비롯하여 광운학원 조선영 이사장, 서울교육대학교 장신호 총장, 여성가족부 조린 학교밖청소년과장, 경찰청 최은정 청소년보호과장, 삼성전기 사회공헌단 최우철 그룹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경희 사회공헌본부장을 비롯해 수상자들과 그들의 가족이 참석하여 수상의 기쁨을 나눴으며 이번 시상식에는 수상자에게 총 1천4백만원 상당의 상금과 삼성의 후원으로 제공된 부상 갤럭시워치7을 함께 수여했다. (삼성은 스마트폰 부품을 제조하고있는 다국적 기업으로 사이버폭력이 없는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만드는 책무를 다하기 위해 2020년부터 푸른나무재단과의 약정을 통해 푸른코끼리 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은 “푸른코끼리 공모전은 정부, 기업, 학교 그리고 푸른나무재단과같은 NGO가 같은 마음으로 협업하며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좋은 방안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 담겼다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 오늘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과 앞으로 대한민국의 폭력이 완전히 제로(ZERO)가 되는 그런 사회를 함께 꿈꿔나가고 싶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조선영 학교법인 광운학원 이사장은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의 교육기관으로서 모범을 보일 수 있을까 고민을 하던 중 푸른나무재단과 함께하게 되었다. 푸른나무재단의 오랜 활동이 있었기에 우리 사회에 소외되었던 아픔이 점차 해결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NGO가 정부, 사회, 학교와 바람직하게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신호 서울교육대학교 총장은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은 학교 교육, 공교육에서도 굉장히 중요하며 우리가 꼭 대처해야할 이슈이다. 푸른나무재단에서 이런 의미있는 행사를 전국 범위로 넓혀 진행해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서울교대도 함께 동참하고 돕겠다.”고 하였다.
이번 푸른코끼리 공모전의 심사를 맡은
서울대학교 교수 정해나는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공모전에 심사로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청소년 당사자들의 진솔한 고민들이 많이 담겨있던 이번 작품들은 치열한 논의를 거쳐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푸른코끼리와 함께한 오늘을 기쁘게 기억하며 선한 인재로서 여러분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교수 오형엽은 “에세이 작품을 꼼꼼히 읽어보며 많은 선생님, 경찰관,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상담사 분들이 학생을 구출하기 위해 애쓰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느꼈고 공감대도 느껴졌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과 좋은 사례들을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콘텐츠의 원재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전 수상자인
함지초등학교 2학년 학생 우지윤은 “앞으로 저부터 착한 말과 착한 문자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나무와중학교 교사 이경희는 “최근 사이버폭력의 유형이 다양화되고 진화하면서, 자칫하면 저희 세대의 교사들은 피해자의 아픔을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겠다는 염려가 된다. 우리 아이들이 피해를 간과하지 않도록 늘 앞서가고 공부하는 교사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푸른나무재단 내 스튜디오에서 수상자들의 작품을 관람하며 수상자가 직접 본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수상작과 본선진출작은 푸른코끼리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게시하여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과 근절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비폭력 문화확산 자료로서 활용할 예정이다.
▶푸른코끼리 공모전 온라인 전시 : www.instagram.com/be_puco_bag/
앞선 7월 24일(수) 에는 푸른나무재단 본부에서 “2024 전국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실태조사 및 대책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학교폭력 피해 고통 역대 최고지, 법적 분쟁의 온상이 된 교실”, “플랫폼 기업 사회적 비판 수용 및 책무 이행”을 주제로 실시된 이번 기자회견은 피해학생의 보호와 회복 뿐만 아니라 청소년이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자 마련된 자리로서, 푸른나무재단은 앞으로도 보다 심층적인 실태를 확인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