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민경 기자] 한국 기업들이 잇따라 나스닥 상장을 추진해 관심을 끌고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재난 감시 솔루션 기업 로제타텍 산하의 ‘로제AI’와 이커머스 기업 ‘큐텐’ 등이 연내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사물인터넷 무선화재감지 시스템 기업 ‘로제타텍’이 재난안전 분야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설립한 로제AI는 그동안 스팩합병을 통한 나스닥 상장을 추진해 왔다.
로제AI 솔루션은 화재가 감지되면 시스템 관리자와 소방서에 자동으로 경보를 보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하며 화재 시 건물의 일정구역 정보만 알리는 일반 화재감지기들과 달리 정확한 화재위치를 알려 골든타임 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재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네이버웹툰이 미국에 있는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으며 이르면 다음 달 상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 여가 정보 플랫폼 기업 야놀자도 지난 2월 미국 법인을 설립, 나스닥 상장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피·코스닥 등 국내 증시 상장 대신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감수한 한국 기업의 나스닥 상장 추진 배경에 대해 재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진출을 핵심 목표로 삼은 기업일수록 나스닥 상장이 유리하고 나스닥 전체 시가총액이 올 3월 기준 25조 4300억 달러(약 3경 4903조원)로 글로벌 자본시장의 정점에 있는 시점 등을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장민경 기자 jmk33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