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북 광한루원서 물고기와 새 지진 예측 움직임 감지돼
[KNS뉴스통신=이삼환 기자] 새들은 지진을 예측한다. 새를 포함한 모든 동물이 지진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은 지진발생 전 영상을 통해 많이 확인되고 있다.
12일 전라북도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 현장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감지되는 희귀한 영상이 확인됐다.
이날 남원시민 김태윤씨가 KNS뉴스통신에 제보한 남원 광한루 영상에서는 12일 오전 8시 26분 경 남원 광한루원에서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물고기와 새들이 먼저 지진파를 감지하고 대처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러한 희귀 영상은 원앙가족을 촬영 중이던 김태윤씨가 순발력을 발휘해 영상에 담아냈다.
이날 물고기와 새들의 이색반응 약 10초 후 지진재난 경보음이 울렸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부안 지진과 관련 13일 오전 5시 30분 기준 시설물 피해 신고는 총 277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부안이 23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북 정읍(19건), 고창(5건), 군산(4건), 익산(3건), 순창·김제·전주(각 2건), 광주(1건)에서도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내소사 대웅전과 구암리 지석묘군, 개암사 석가여래삼존불상 등 국가유산 피해도 신고가 접수됐다. 지진 피해 사례로는 주로 화장실 타일과 유리창이 깨지거나 벽체에 금이 가고 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는다는 등의 신고가 접수됐다.
[공동취재=이삼환, 여진모. 형정숙 기자 / 영상제보=김태윤]
이삼환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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