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미국 바이오 제약사 모데나(Moderna)는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백신 임상시험이 이달 27일 최종 단계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 백신은 지금까지의 임상시험에서 유망한 잠정 결과가 나왔다.
제3상(최종 단계) 시험은 미국에서 3만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반수에게 100 마이크로그램의 백신을 반수에게 플라시보(위약)를 투여한다. 백신을 통해 사스-CoV-2 감염을 막을 수 있는지 아니면 그래도 감염됐을 경우 증상 발현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도 중증화를 막을 수 있다면 백신은 성공으로 간주된다.
임상시험에 관한 미국 국립위생연구소(NIH)의 정보제공 사이트 크리니컬 트라이얼스 닷 고브(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2022년 10월 27일까지 진행된다.
미국 의학잡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모델나의 백신 1상 시험 결과에서는 백신을 투여받은 피험자 45명 전원에게 항체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320만명이 감염되고 57만명이 사망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 경쟁에서 모델나는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 이외에서는 중국의 바이오 의약품 기업 시노 벅 바이오텍(Sinovac Biotech)이 제2장관 시험에 있고 러시아의 과학자들이 임상 시험을 완료했다고 중국 국영 타스 통신(TASS)이 전하고 있으나, 데이터에 대해서는 모두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과학자들은 시장에 나오는 최초의 백신이 가장 효과적이거나 가장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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