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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경임 광주시 어린이집연합회장 “공평혜택으로 안정된 교육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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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경임 광주시 어린이집연합회장 “공평혜택으로 안정된 교육을 해야 합니다”
  • 이은구기자
  • 승인 2020.02.26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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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 아이들의 행복과 건강한 성장을 이끄는 광주시어린이집연합회

 

[KNS뉴스통신=이은구 기자] 광주시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장경임)는 광주시 영유아들에게는 행복을, 부모님들에게는 신뢰와 소통을, 보육교사들에게는 안정된 처우와 환경 제공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광주시의 비영리단체이다. 그래서 348여 곳으로 구성된 연합회는 어린이집의 원활한 발전과 균형 있는 성장을 도우며, 교직원의 권익옹호 및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020년 누리과정교육 개편 방향은 유아중심·놀이중심의 교육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교사들은 아이들을 존중하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아이들 속에 잠재되어 있는 것들을 이끌어 내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을 실행하기 위하여 부모님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서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 가고 있다고 광주시어린이집연합회 장경임회장은 자부한다.

나눔 실천하며 경제관념까지 배우다

광주시어린이집 연합회는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에 더하여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기여하는 단체로서 성장하고 있다. 광주시어린이집 연합회는 나눔 실천과 경제관념에 대한 활동으로 첫째, 아나바다 프리마켓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경제적인 관념을 심어주고, 이를 통해 기부한 물건의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므로 나눔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 둘째, 매년 12월에는 사랑의 열매 저금통 1000개를 거두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저금통은 학기 초에 미리 나누어 주고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모으도록 하여 경제적 나눔의 교육을 실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 속에서 바른 경제관념을 형성하게 되고, 또한 지역사회에서 나눔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익히게 된다. 셋째로 연합회에서는 광주시 새터민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일을 2년 전부터 하면서 미래의 통일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뜻을 심고 있다.

아이들은 공평한 혜택을 받아야 한다

2016년 경기도교육청에서 유치원만 누리교육비를 지원해준 적이 있었다. 어린이집은 교육부 소속이 아니라며 지원을 중단한 것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관리하는 부서가 다르다고 해서 같은 대한민국에 살면서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을 차별하여 지원하는 정책이 불합리하다고 여겼던 광주시어린이집 연합회는 경기도 교육청과 경기도청으로 가서 집회를 했었다. 이때 경기도교육청은 끝까지 연합회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었다. 여러 과정을 거쳐 결국 경기도청의 도움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우리 아이들이 유치원과 어린이집 어느 곳을 이용하든지 공평한 혜택을 받을 권리를 가지고 있으므로 정부와 지자제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공평한 혜택을 주어, 안정된 가운데 교육 받아야 한다.

과잉보호가 아이를 망친다

아이들에 대한 과잉보호가 지속될 때 아이들은 스스로 결정하는 능력이 결여되어 아이들의 사회성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연령에 따라 적당한 갈등과 실패의 경험이 필요하다. 그 안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익히며, 자신의 과업을 완성해 나간다. 그러나 지금시대의 부모님들은 무엇이든지 자신의 아이 중심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아이에게 어떠한 일이 발생했을 때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감정적인 판단이 앞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우리의 아이들은 똑같이 소중한 존재라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아이를 아이의 연령에 맞게 존중하고 대우하며, 상황을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기다려 주어야 한다. 이렇게 할 때 아이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한 사회의 자립된 존재로 성장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아이에게 과잉보호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국공립과 같은 동등한 지원 부여해야 한다

현재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어린이집의 지원의 격차는 예전보다 좁혀졌으나 아직도 미흡한 상태이다. 정부에서 추진 중인 국공립어린이집 확충도 필요하지만 많은 예산과 비용이 수반되므로, 이미 운영되고 있는 민간어린이집과 가정어린이집을 활용하여 국공립 어린이집과 같은 지원에 더불어, 서로 협력한다면 부모님들도 아이들을 어디에 보내든지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안심하므로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우리는 21C 시대에 맞춰 미래를 내다보는 교육을 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좀 더 나은 환경과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롤 모델이 되는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 시켜야 한다. 원장과 교사도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통하여 자신의 성장을 이루고, 더 나아가 배움의 시간을 통해 성장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는 자신의 자존감 증가로 인해 어린이집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더 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에 있어, 아이들에 대한 지원 및 교사들에 대한 동등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아이가 행복한 광주시어린이집연합회

광주시어린이집연합회는 2019년도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2020년도를 새롭게 맞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어린이집 연합회는 아이들에게는 행복을! 부모들에게는 신뢰와 소통을! 보육교직원들에게는 안정된 처우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아이들을 사랑하는 열정 하나로 뭉쳐져 있다.현재 신동헌 광주시장님은 자라나는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교육에 대한 열정이 높으시다. 그래서 영유아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유익한 지원체계를 만들어 주었고, 교사들의 장기근속 수당 확대 및 처우개선 등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해 광주시어린이집 연합회는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또한 보육현장에서 늘 수고로 애쓰는 모든 보육인들에게 더욱더 힘내서 우리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성실한 하루하루를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기를 바란다. 이는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고 그 수고로움 속에 아이들의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성장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희망을 가지고 광주시 영유아들의 20년 후를 상상하며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려 본다.

광주시어린이집 연합회 회장 장경임은 아이들과 교사들의 행복한 현장을 만들고, 당당한 광주의 미래를 위하여, 힘써 일하는 연합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이은구기자 hoeunk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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