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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47.5%, 긍·부정 0.8%p 박빙 격차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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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47.5%, 긍·부정 0.8%p 박빙 격차 보여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9.12.09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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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도 민주 40.0%, 한국 31.4%, 정의 7.0%, 바른미래 4.9%, 평화 1.7%, 공화 1.2%, 무당층 11.9%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초중반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다 후반에는 하락세로 바뀌면서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과 거의 동률인 47.5%인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과 부정은 0.8%p 박빙 격차를 보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주 연속 상승하며 10월4주차(40.6%) 이후 6주만에 40%선을 회복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소폭 하락하며 3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정의당은 1주만에 다시 7%선으로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 의뢰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8명(무선 80, 유선 20)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9일 발표한 12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13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1%p 내린 47.5%(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21.0%)를 기록, 1주일 전과 거의 같은 수준이 지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11월 4주차와 동률인 48.3%(매우 잘못함 35.7%, 잘못하는 편 12.6%)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0.8%p 박빙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4.2%였다.

리얼미터 분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초중반 ‘선거제·검찰개혁’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와 국회 마비 사태에 따른 반사 효과로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며 주중 잠정집계(월~수·2~4일 조사)에서 8월 2주차 주간집계(긍정평가 48.3%, 부정평가 47.4%) 이후 약 4개월 만에 긍정평가(48.4%)가 부정평가(47.7%)를 앞섰다.

하지만 주 후반 이른바 ‘하명수사·감찰무마 의혹 논란’과 검찰의 청와대 압수수색 보도가 확산하며 6일 일간집계(목~금·5~6일 조사)에서 46% 선으로 하락,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과 거의 동률로 마감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3.6%p, 긍정평가 11월 3주차 43.2%→11월 4주차 49.1%→12월 1주차 45.5% ▲4.0%p, 부정평가 54.5%→47.6%→51.6%)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다시 앞섰고, 진보층(▼4.2%p, 긍정평가 78.4%→77.1%→72.9%, 부정평가 24.1%)과 보수층(▼4.0%p, 부정평가 81.8%→79.9%→75.9%, 긍정평가 21.8%)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각각 2주 연속 감소하며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진보·보수 진영별 양극화가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40대, 20대, 호남과 서울,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한 반면, 보수층, 60대 이상과 50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충청권에서는 상승했다.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40.0%(▲1.0%p), 한국당 31.4%(▼1.5%p), 정의당 7.0%(▲0.5%p), 바른미래당 4.9%(▲0.2%p), 민주평화당 1.7%(▲0.1%p), 우리공화당 1.2%(▼0.6%p), 무당층 11.9%(▼0.1%p)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1주일 전 1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0%p 오른 40.0%로 2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며 10월 4주차(40.6%) 이후 6주만에 다시 40% 선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주 초중반 2일 일간집계부터 4일까지 사흘 연속 40% 선을 유지했다가 주 후반 5일과 6일에는 38% 선으로 하락했다.

민주당은 보수층, 20대와 60대 이상, 50대, 충청권과 호남,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에서 상승한 반면, 진보층과 중도층, 30대, 서울과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은 1.5%p 내린 31.4%로 30%대 초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5일 일간집계(29.2%)에서 30% 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6일에는 31.7%로 반등했고, 보수층, 60대 이상과 30대, 50대, 충청권과 TK, 호남,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으나, 중도층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5.8%→61.9%)에서, 한국당은 보수층(66.4%→62.1%)에서 각각 상당 폭 이탈하면서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나란히 6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0.0%→38.6%)이 40% 선을 지키지 못하고 소폭 하락한 반면 한국당(28.9%→31.4%)은 다시 30% 선을 넘어서며, 양당의 격차는 11.1%p에서 7.2%p로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5%p 오른 7.0%로 한 주 만에 다시 7% 선으로 상승했고, 바른미래당은 0.2%p 오른 4.9%로 2주 연속 4%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평화당은 0.1%p 오른 1.7%로 1주일 전에 이어 횡보했고, 공화당은 0.6%p 내린 1.2%로 1%대 초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기타 정당이 0.4%p 오른 1.9%,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1%p 감소한 11.9%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12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 172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8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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