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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46.9% 보합세 보여…민주ㆍ한국 나란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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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46.9% 보합세 보여…민주ㆍ한국 나란히 상승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9.11.28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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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와 동률 기록… 부정평가 다시 50%선 아래로 떨어져 긍정평가와 격차 1.9%p
정당 지지도 민주 39.7%, 한국 33.4%, 정의 6.3%, 바른미래 4.7%, 공화 1.5%, 평화 1.4%, 무당층 11.4%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6.9%로 지난주와 동률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무선 80 유선 20)을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4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13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11월 3주차 주간집계와 동률인 46.9%(매우 잘함 27.8%, 잘하는 편 19.1%)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28일 밝혔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무당층은 상당폭 감소하고 정의당·바른미래당 등 군소정당이 일제히 하락한 반면 민주당·한국당은 나란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내린 48.8%(매우 잘못함 35.9%, 잘못하는 편 12.9%)로 다시 50% 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1.9%p로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0%p 증가한 4.3%였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보합세에 대해 북한의 서해 접경지역 해안포 사격과 발표시점 논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유예 직후 벌어진 합의내용 왜곡 논란, 보수·진보 진영별 양극화 심화로 이어진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단식을 포함한 일련의 부정적 요인들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메콩 정상회의 등 대규모 외교 행사의 상승효과를 상쇄시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1.0%p, 78.4%→79.4%, 부정평가 17.6%)에서 긍정평가가 80% 선에 근접했고, 보수층(▲1.5%p, 부정평가 81.8%→83.3%, 긍정평가 14.4%)에서는 부정평가가 소폭 상승하며 2주째 80%대 초반이 이어지는 등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보수·진보 진영별 양극화가 지난주보다 다소 더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5.0%p, 긍정평가 11월1주차 38.2%→11월2주차 44.3%→11월3주차 43.2%→11월4주차 48.2%; ▼6.6%p, 부정평가 59.2%→53.3%→54.5%→47.9%)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내리면서 8월 1주차 주간집계(긍정 48.6% vs 부정 44.6%)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50대와 40대, 호남과 대구·경북(TK)에서는 상승한 반면, 보수층, 20대와 60대 이상, 30대, 부산·울산·경남(PK)과 경기·인천, 충청권은 소폭 하락했다.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9.7%(▲2.4%p), 자유한국당 33.4%(▲3.1%p), 정의당 6.3%(▼0.9%p), 바른미래당 4.7%(▼1.1%p), 우리공화당 1.5%(▼0.1%p), 민주평화당 1.4%(▼0.7%p), 무당층 11.4%(▼2.5%p)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무당층이 상당 폭 감소하고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등 군소정당들이 일제히 하락한 반면 민주당과 한국당은 나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 11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4%p 오른 39.7%로 한 주 만에 반등하며 다시 40% 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40대와 50대, 대구·경북(TK)과 호남, 경기·인천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30대, 충청권과 서울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 역시 3.1%p 오른 33.4%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30%대 초중반으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보수층, 60대 이상과 30대, 40대, 충청권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호남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4.1%→68.1%)에서 상당 폭 결집하며 60%대 후반으로 상승하고 한국당 역시 보수층(63.2%→71.2%)에서 큰 폭으로 결집하며 70%대 초반을 기록,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70% 선 전후에서 팽팽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4.6%→40.8%)이 30%대 중반에서 40% 선을 넘어선 반면 한국당(28.4%→28.2%)은 20%대 후반에 머무른 가운데, 양당의 격차는 6.2%p에서 12.6%p로 상당 폭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정의당은 0.9%p 내린 6.3%로 지난 5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이며 다시 6%대로 하락했고, 바른미래당 또한 1.1%p 내린 4.7%로 2주째 하락세가 이어지며 4%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공화당 역시 0.1%p 내린 1.5%로 약세를 나타냈고, 평화당도 0.7%p 내린 1.4%를 기록하며 다시 1%대로 하락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내린 1.6%,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5%p 감소한 11.4%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 294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이 응답을 완료, 4.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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