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송대관 태진아 라이벌 콘서트’ 전국투어가 지난달 31일 KBS 부산홀에서 2시와 5시, 두 차례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성대한 막을 내렸다.
이날 공연에는 20여년간 중·고등학생을 가르치며 학원을 운영해오다 지난해 가수로 데뷔한 ‘동미’가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송대관·태진아 라이벌 콘서트 부산공연에 특별 출연한 가수 ‘동미’는 대선배 가수 앞에도 전혀 긴장하지 않고 특유의 콧소리가 살짝 가미된 시원한 가창력을 뽐내며 ‘자기’, ‘꽁꽁’, ‘나 얼마나’, ‘콕 박힌 당신’ 등 자신의 인기곡들을 열창했다.
한국 가요계의 대부 격인 송대관·태진아의 라이벌 콘서트는 주옥같은 히트곡과 재치있는 진행으로 예정된 2시간을 20분이나 넘기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어졌다.
태진아는 어려운 가정을 꾸리시며 고생만 하다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면서 만든 ‘사모곡’을 이야기하다, 오늘날 이렇게 여유 있고 행복하게 사는 것은 모두 팬들 덕분이라며 팬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송대관은 “오늘 콘서트에 특별출연한 가수 ‘동미’는 아이들을 가르치다 늦게 가요계에 들어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제자로 삼기로 했다”며 “가요에 대한 열정이 큰 가수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지켜봐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가수 동미는 “생각보다 큰 무대에 많은 관객들 앞에서, 어려운 선배님을 모시고 너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