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유흥탐정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해 8월부터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흥탐정' 사이트를 통해 남자친구, 남편 등이 퇴폐업소에 출입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글이 공유되며 세간의 이목을 모은 바 있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의뢰글을 남기고, 3만원을 입금을 한 후 뒷조사 하고 싶은 사람의 휴대전화 번호를 넘기면 유흥탐정이라는 인물이 퇴폐업소 출입 기록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유흥탐정 후기는 빠른 속도로 온라인 커뮤니티 통해 올라왔다. 한 여성 누리꾼은 "예전에 성매매 걸려서 헤어졌던 전 남자친구 전화번호로 조회했다. 확실하게 나온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여성 누리꾼은 "제 친구도 했다더라. 친구 남자친구 아프다고 한 날, 회식있다고 한 날 핑계거리 있는 날만 딱딱이다"라고 했다.
유흥탐정 사이트에서는 업소 장부 애플리케이션 5개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장부 100만여개를 통해 정보를 확인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정보 기록들의 진위 여부는 불확실하다.
한편 유흥 탐정 관리자 이 씨는 한 건당 최대 5만 원씩 받아 열흘 만에 8백 명으로부터 3천만 원을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하루에 5백 건까지 문의가 들어올 정도로 성업했지만, 경찰의 계좌 추적에 덜미를 잡혀 영업 시작 두 달 만에 체포됐다.
황인성 기자 ent1@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