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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 구속 영장 발부.... 도주 시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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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 구속 영장 발부.... 도주 시도 실패
  • 서진영 기자
  • 승인 2011.11.18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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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AP/KNS] 필리핀 법원은 18일 전직 대통령인 글로리아 아로요에게 선거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는 아로요 전대통령의 도주를 막기 위한 최근 정부의 움직임과 들어맞는 시도다.

아로요는 모든 범죄를 부인했고, 정부가 해외에서 치료를 받고자 필리핀을 떠나려는 자신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비난했다. 그녀의 변호사인 페르디난드 토파치오는 정부가 “품위 없이 성급하게” 고소했다며 이를 “최근 새롭게 등장한 박해 형태”라 말했다.

필리핀 대법원은 18일 그녀의 ‘이동의 자유’를 인정했으나 공식적인 고소가 접수된 하위 법원은 뒤에 그녀가 실질적으로 필리핀을 떠날 수 없게 하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아로요는 지난 15일 필리핀을 떠나려다 실패한 후 병원에서 회복을 하고 있었으며, 건강 상태를 감안했을 때 그녀가 곧장 감옥으로 끌려갈지 의문으로 남았다.

아로요는 15일 밤 머리와 목에 받침대를 한 채로 휠체어에 앉아 마닐라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송환되어 필리핀 전역을 들끓게 했다. 정부 당국은 그녀가 아직 조사를 받고 있으며 도주의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영어 기사 원문)

MANILA, Philippines (AP) -- A Philippine court issued an arrest warrant Friday for former President Gloria Macapagal Arroyo on electoral fraud charges as part a high-profile tug of war to prevent any chance of her turning fugitive.

Arroyo denies any wrongdoing and accuses the government of violating her rights by stopping her   from leaving the Philippines for foreign medical treatment for a bone ailment. Her lawyer, Ferdinand Topacio, said the government had filed charges with "indecent haste" in what he called an "emerging pattern of persecution." T

he Supreme Court earlier Friday upheld her right to travel, but a lower court,   where the formal charges were filed, later issued a warrant of arrest that effectively bars her   from leaving. Arroyo was recovering in the hospital since her failed attempt to leave the country Tuesday, and it was doubtful she would be immediately hauled to jail given her medical condition.

In a drama that has galvanized the Philippines, Arroyo, sitting in a wheelchair and wearing a head and neck brace, was turned back Tuesday night   from boarding a flight out of Manila. Authorities said she was still under investigation and might become a fugitive.

서진영 기자 minkysta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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