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미얀마=AP/KNS] 노벨 평화상 수상자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미얀마의 제1 야당이 18일(현지시각) 정치계에 복귀해 다가올 선거에 등록을 하겠다고 결정하며 정부의 최근 개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민족민주동맹당은 “만장일치로 정당으로서 재등록을 할 것이며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미얀마 전국에서 모여든 상급 당원들과의 회의 끝에 성명을 발표했다. 일부 당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발표와 함께 그 자리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앞서 수치를 비롯한 당원들은 명목상으로는 민간이나 군과 제휴한 미얀마 정부가 주도한 개혁을 이유로 닫시 정치계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미얀마의 최근 개혁은 미얀마에 대한 가장 가혹한 비판국인 미국조차 조심스럽게 찬성 했다.
한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8일 미얀마 내 “진보의 불빛”이 보임에 따라 힐러리 클린턴 국무부장관이 내달 미얀마를 방문할 것이라 발표했다. 미국 고위관계자의 이러한 방문은 반세기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영어 기사 원문)
YANGON, Myanmar (AP) -- Myanmar's main opposition party led by Nobel laureate Aung San Suu Kyi decided Friday to re join politics and register for future elections, signaling its confidence in recent reforms by the military-aligned government.
The National League for Democracy party "has unanimously decided to re-register as a political party ... and will run in the elections," said a party statement issued at the end of a meeting of senior members from all across the country. Some joyous members broke into a dance as the announcement was made.
Earlier, member after member, including Suu Kyi, spoke out in favor of joining the political arena because of reforms initiated by the nominally civilian, but military-aligned government, which have drawn cautious approval from even its most bitter critic, the United States.
President Barack Obama announced Friday that Secretary of State Hillary Clinton would visit early next month - the first such trip in more than a half-century - after what he said were "flickers of progress" in Myanmar.
서진영 기자 minkysta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