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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장마 비 우리동네 저수지 수위는 얼마나 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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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장마 비 우리동네 저수지 수위는 얼마나 올랐나?
  • 남윤모 기자
  • 승인 2017.07.10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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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댐 저수량 약 7억 7980만㎥ 저수율 52.3%로 수위 소폭 상승
비가 내려 수위가 상승해 하상도로가 물에 잠긴  청주시 무심천 전경 (청주시 서문대교 촬영)

[KNS뉴스통신=남윤모 기자] 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 국지성 호우 형식의 장마 비로 타들어가던 들판의 가뭄은 많이 해소됐지만 가을 김장 농사나 겨울 가뭄을 생각하면 대청댐과 청주시 전역의 저수율이 예년에 비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내린 강우량을 집계해 보면 ▲가덕면 363mm ▲강내면 280mm ▲남이면333mm ▲남일면289mm ▲낭성면301mm ▲내수읍175mm ▲문의면 368mm ▲북이면 234mm ▲오송읍 268mm ▲오창읍 251mm ▲옥산면 218mm ▲현도면356mm ▲청주대교269mm 등이 내렸다. 

청주시지역에 비가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미원면과 낭성면 가덕면이며 가장 비가 적게 내린 지역은 내수읍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장마 비의 특징은 열대성 폭우에 의한 지역별 강우량의 편차를 보였으며 저수량도 지역에 따라 들쑥날쑥한 면을 보였다. 

비가 오기 전 청주시 문의면 대청댐 저수량은 6억 7000만㎥로 저수율은 45%를 보여 청주시 수돗물의 취수장이 취수를 포기해야 하는 아슬아슬한 수위를 기록했었다. 

1일부터 내린 비로 대청댐은 현재저수량은 7억 7980만㎥로 만수위 저수량은 14억 9000만㎥에 절반정도의 저수량을 보이고 있어 수자원 공사 관계자는 70%의 저수율이 돼야 음용수 및 농·공업용수에 대비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내린 비로 밭작물 및 논농사에 대한 가뭄해갈은 됐지만 장기적인 한해 대비에는 미흡한 양의 비가 내렸다고 관계자는 지적했다. 

청주시 관내 저수량은 56억9000만1000㎥로 저수율은 42.6%를 기록해 많은 비가 내렸지만 저수지의 저수율은 일부를 제외하고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현재 청주시의 17개 저수지 저수율을 보면 ▲초평 미호저수지 38.7% ▲오창읍 오창저수지 62% ▲미원면 용곡저수지 81.7% ▲가덕면 한계저수지 53.5% ▲문의면 노현저수지 87% ▲미원면 중리저수지 72.8%% ▲오송읍 연제저수지 80.8% 등이다. 

또, ▲내수읍 비홍저수지67.4% ▲옥산면 장동 저수지 55.6% ▲오송읍 사암저수지 64.25 ▲상당구 용정저수지 100% ▲북이면 부연리 부연저수지 73.8% ▲내수읍 우산리 인평 저수지 68.7% ▲옥산면 소로저수지 100% 등이다.

이어, ▲현도면 노산리 노사저수지 100% ▲강내면 학천 저수지 100% ▲현도면 하석리 하석저수지 100%로 조사됐다. 

저수지를 관리하는 농촌공사에 따르면 현재 청주시 관내 전체 저수량은 10일 아침 10시를 기해 68%로 가을 김장 농사나 겨울, 그리고 내년 봄을 생각하면 약 70% 이상의 저수율을 기록해야 안심할 수 있는 단계라고 지적했다. 

기상청 예보로 청주지역 10일 예상 강우량은 15~35mm, 11일은 20mm로 예고 돼 있어 대청댐을 관리하는 수자원공사나 관내 저수지를 관리하는 농촌공사는 비가 조금더 내려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ltnews@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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