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한민재 기자] 경기 안산·시흥스마트허브(옛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내 노후 산업단지가 생산시설, 상업시설, 주거시설, 업무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 용도로 재탄생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구조고도화추진단은 안산·시흥스마트허브 내 노후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에 참여할 민간대행사업자 공모를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시화공단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의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국가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국비 187억원과 지방비를 포함해 총 384억원이 투입되며 업종 전환, 기반시설 정비, 지원시설 확충 등의 지원이 이루어진다. 특히 시화공단 입주기업들의 숙원이었던 주차장 확보와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안산·시흥스마트허브 내 근로자 수요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인근에 1~2인 주거지 공급이 부족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시화공단에만 12만70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형 오피스텔 ‘시화 동원 베네스트’가 시흥시 정왕동에 들어설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시화 동원 베네스트는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조성사업 지원을 받는 최초의 오피스텔이다. 정부 투자 덕분에 3.3 제곱미터당 분양가가 500만원대에 불과해 수도권 타 오피스텔보다 저렴하다. 따라서 수익률이 높고, 임대수요가 풍부해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정부 투자와 동원건설산업의 준공 보장 덕분에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이다. 시화 동원 베네스트는 정부 지원을 받아 산업단지공단이 시행하고 동원건설산업(주)이 시공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 총 448세대로 구성되며, 오피스텔 내 어린이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인근에 대형 병원, 대형마트, 공원,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이 모여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향후 노후산단재생사업이 완료되고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 MTV)가 조성되면 7만 여명의 인구가 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화 동원 베네스트 오피스텔 관계자는 “지난해 인근 오피스텔의 입주율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시흥시 정왕동 일대 오피스텔 및 소형주택의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향후 시화 MTV 및 배곧 신도시의 입주 이후에는 시화공단은 물론 안산 반월공단과 시화 MTV, 배곧 신도시의 배후수요까지 풍요롭게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민재 기자 sushin@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