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필수 기자] 전라남도는 지난 24일 전남개발공사에서 실시한 ‘전남도립미술관 설계 국제공모’ 결과 서울 소재 에스아이건축사사무소와 광주 소재 ㈜디아이지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설계한 작품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선 홍콩의 데이드림머스(Daydreamers), 프랑스의 사시(SATHY), 싱가폴의 그룹앤아시아(Group&asia)와 국내 건축사가 공동 설계한 3개의 작품, 국내 건축사들의 공동 및 단독 설계 작품 11개 등 총 14개 작품이 경합을 벌였으며, 심사 결과 당선작으로 선정된 에스아이건축사사무소와 ㈜
디아이지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설계한 작품에 대해서는 전남도립미술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권이 주어진다.
또한, 우수작으로 선정된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와 ㈜에스엔피건축사사무소의 공동설계 작품에 시상금 3천만 원, 가작으로 선정된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와 ㈜유탑엔지니어닝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작품에 시상금 1천500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당선작은 ‘전남의 풍경을 담다’를 콘셉트로 자연을 담은 상징성, 발걸음이 머무는 공간 배치, 재미있는 미술관, 지역 친화적 미술관을 디자인의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특히, 주어진 대지 조건을 잘 활용해 흥미로운 공간과 경험을 만들어내는 등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 건물 배치와 공간 활용 계획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전남도립미술관은 2017년 9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2017년 10월께 착공될 예정이며, 지하2층 지상3층으로 연면적 1만 2천590㎡에 전시, 교육,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춘 도민 문화 향유 공간으로 꾸며진다.
김필수 기자 kps204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