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화재 원인 부주의 52.8%·전기적 요인 25.3%…생활 속 안전관리 중요
- 노후주택·전통시장·물류창고 등 취약시설 집중 점검 및 화재피난약자 보호 강화
[KNS뉴스통신=정은재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소방본부가 겨울철 화재 위험 증가에 대비해 취약시설 안전점검과 화재피난약자 보호,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 구축 등 종합적인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전남광주소방본부는 오는 11월부터 2027년 2월까지 4개월간 대형화재 예방과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겨울철은 기온이 낮아지고 대기가 건조해지는 데다 실내 활동과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이에 소방본부는 '현장에서 작동하는 화재예방, 시민이 체감하는 겨울철 안전'을 목표로 지역 특성과 화재 위험 요인을 고려한 선제적 예방 활동에 나선다.
우선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노인 등 화재피난약자의 신속한 구조를 지원하기 위해 '119안심콜 서비스' 가입을 확대한다.
또한 노후공장과 대형 물류창고, 위험물 취급 사업장, 전통시장, 숙박시설 및 캠핑시설 등 화재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전기장판과 온수매트, 화목보일러 등 겨울철 사용이 증가하는 난방기구의 안전수칙을 집중적으로 안내해 생활 속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할 방침이다.
연말연시와 설 명절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에 대한 불시 점검도 강화한다.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는 주거환경에 맞는 피난동선을 점검하고 주택용 소방시설 관리도 지원해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겨울철 폭설과 한파 등 기상 상황에 대비해 기상특보와 연계한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소방용수시설 점검과 상습 결빙지역 우회 출동로 확보 등 현장 대응태세도 강화한다.
필요한 시기에는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출동과 초기 대응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겨울철 화재 원인 절반 이상 '부주의'…난방기구 안전관리 필요
전남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겨울철인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전남광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연평균 924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겨울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연평균 40명으로, 사망 8명과 부상 32명이 발생했으며 재산피해는 약 100억 원에 달했다.
화재 원인을 분석한 결과 부주의가 전체의 5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전기적 요인 25.3%, 기계적 요인 11.9%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쓰레기와 논밭두렁 소각, 담배꽁초 투기, 음식물 조리 중 방치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겨울철 주요 발화 기기로는 전기장판과 온수매트, 화목보일러, 동파방지 열선 등이 꼽혔다.
이처럼 겨울철 화재의 상당수가 일상생활 속 부주의와 전기기기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난방기구의 올바른 사용과 화기 취급 시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는 시민들이 전열기구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두지 않고, 외출 시 전원을 차단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실천하도록 예방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오숙 전남광주소방본부장은 "겨울철은 건조한 기후와 난방용품 사용 증가로 작은 부주의가 대형화재로 이어지기 쉽다"며 "지역 맞춤형 예방 활동과 철저한 현장 대응태세를 확립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4시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은재 기자 knsnews1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