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국내에서 신규로 판매된 승용차 중 친환경자동차의 비중이 1년 사이 2배 증가하며 친환경자동차 보급정책이 본 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16일 ‘2013년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신규 등록 승용차수를 분석한 결과를 함께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판매된 약 117만 대 중 3만 6,000대가 친환경자동차로 30대 중 1대(3.1%)가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친환경자동차 시장은 2004년 50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8,000 대 → 2011년 2만 대 → 지난해 3만 6,000 대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하이브리드차의 차종 다양화와 전기차의 주요 부품가격의 안정 및 충전인프라 확충 등이 뒷받침되면 친환경자동차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환경부는 올해부터 수소연료전지차(FCEV) 시범보급을 시작하고, 전기차를 공공성이 큰 민간으로 확대 보급하며 친환경자동차의 보급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국가차원의 보급계획과 지자체에서 발굴하는 지역 특화사업이 연계됨으로써 친환경자동차 보급이 활성화되고, 그린카 4대강국 진입 목표에도 한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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