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전경. [사진=대구지방환경청]](/news/photo/202501/932047_823987_5431.jpg)
[KNS뉴스통신=조형주 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대구·경북 지역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관내 환경기초시설 신·증설에 5639억원을 투입,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745억원보다 18.8%(894억원) 증액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세부 사업별로는 하수도 분야에 5104억원(증 14.8%), 가축분뇨처리시설에 296억원(증 119.5%), 완충저류시설에 151억원(증 796%), 비점오염저감시설에 51억원(감 37.0%) 및 공공폐수 처리시설에 37억원(감 43.1%) 등 5개 분야 환경기초시설 설치 및 개선에 지원된다.
이중 하수도 분야에서는 '대구시 서구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올해 신규사업으로 확정됐으며, 동 사업이 준공되면 도심지 지반침하(싱크홀)현상을 예방하고 노후하수관로에서 발생되는 악취·해충으로 인한 주민 불편 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기후변화로 증가하고 있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한 '대구시 방촌2 빗물펌프장 증설(Q=1380㎥/min) 사업' 및 '포항시 하수도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 등 21개의 도시침수 대응사업은 대형 우수관과 우수BOX 교체 및 빗물펌프장을 신·증설을 통해 폭우 시에도 신속하게 우수를 배제해 도시침수 예방과 주민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공업지역 및 산업단지 내 사고 유출수 등을 저류하기 위한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에는 지난해 19억원보다 694.7%(132억원) 증가된 151억원이 지원되는데, 이는 지난해 경기도 화성에서 발생한 수질오염사고 등을 사전에 막아 하천 수질을 보다 철저하게 지키기 위함이다.
그외에는 축산농가에서 발생되는 가축분뇨의 자원화 등 적정처리를 위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에 296억원, 비점오염저감시설에 51억원,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에 37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지속적인 환경기초시설의 현대화 및 효율적 운영을 통해 대구·경북지역의 수질환경 개선과 지역주민의 주거 환경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확보된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관련 지자체와 소통을 강화하고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조형주 기자 nacf25@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