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용수 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20일 수성구 두산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보행안전 및 교통난 해결을 위한 수미창조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블록 단위 대규모 일방통행 도로 조성 방향을 두고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불법주차로 생기는 불편한 보행환경, 노상주차 등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 조규화 수성구의회 의장, 구의원을 비롯해 수성구 녹색어머니회·모범운전자연합회·수성경찰서 등 교통관련 단체 관계자와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과 효율적인 일방통행 도로 조성 등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가 주제발표, 참석자 간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포럼 발제는 서상언 대구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전상영 네오티시스 대표, 남궁지희 건축공간연구원 보행환경연구센터장, 도우석 계명대학교 교통공학과 교수가 맡았다.
서상언 대구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수성구 블럭단위 일방통행 계획 수립을 위한 이면도로 일방통행 선정기준 및 운영방안’이란 주제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전상영 네오티시스 대표가 ‘일방통행 도입의 다각적 효과 고찰’을 주제로 대구시와 수성구 내 일방통행 계획의 특징을 소개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다음으로 남궁지희 건축공간연구원 보행환경연구센터장이 ‘가구 단위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과제와 전략’을 주제로 우리나라 생활도로 보행환경의 현주소와 그에 따른 다양한 전략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도우석 계명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다양한 사례 소개를 바탕으로 ‘해외 일방통행도로 및 주차공간확보 사례와 대구시 수성구 적용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발표 후 참석자들의 토론으로 포럼은 마무리됐다. 수성구는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향후 수성구 일방통행도로 조성 및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포럼이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공간 및 보행공간 확보로 지역사회에서 지속가능한 교통환경 체계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용수 기자 suya@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