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국립군산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박규연 교수)은 10일, 학생회관 고춘곤홀에서 군산 산돌학교 발달장애인 예술단 ‘그랑’을 초청하여 제5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힐링 콘서트(연극공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힐링 콘서트는 지역문화 발전과 지역사회 기여를 목적으로 국립대학육성사업(지자체-대학 연계형 생애주기 역량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행사로, 2024년에는 9월부터 12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발달장애인 예술단 ‘그랑’의 연극 공연 제5차 힐링 콘서트에서는 군산 시민, 장애인 및 학부모, 학생들, 교직원들이 참여하여 군산 산돌학교 발달장애인 예술단 ‘그랑’의 연극 공연 '군산, 1919년 그날'을 관람했다.
이 연극은 1919년 3.1독립운동을 배경으로, 압록강 행진곡에 맞춰 고무줄놀이를 하던 어린이들이 일본 순사에게 잡히고, 이를 구하기 위한 학생들의 고군분투와 안타까운 희생을 그린 작품이다. 관람객들은 연극을 통해 감동적인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산돌학교는 2007년에 전북 군산에 설립된 발달장애 대안학교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과 성인들에게 자립적인 삶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발달장애인 예술단 ‘그랑’은 2015년에 창단되어 매년 공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8년에는 청와대에서 공연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공연 '군산, 1919년 그날'도 그들의 꾸준한 예술적 성과의 일환이다.
박규연 평생교육원장은 "국립군산대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국립대학으로서 지역 문화 발전과 사회적 기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역민들에게 문화적 즐거움과 힐링을 선사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장애인 예술단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상호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원장은 "2024년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힐링 콘서트'가 지역문화 발전과 지역민과의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2025년에도 우리 대학은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