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간 시범 운영…車 115대 동시 수용
[KNS뉴스통신=방재원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관내 대표적 전통시장의 하나인 무등시장에 대형 공영주차장이 문을 연다.
11일 남구에 따르면 무등시장 공영주차장 건립 사업이 마무리 절차에 접어들었다.
남구는 오는 14일 준공 검사를 끝으로 시범 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범 운영은 11월 말부터 한달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무등시장 공영주차장은 44억원을 들여 지상 2층 3단 구조로 건립됐다.
층별로 38대 가량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으며, 한꺼번에 차량 115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또 차량 진‧출입 편의와 주차 요금을 신속히 정산할 수 있도록 무인 정산시스템도 구축했다.
주차장 이용료는 주차장법과 주차장 조례에 근거해 저렴하게 책정됐다.
우선 시범 운영 기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범 운영 기간이 지난 후에는 무등시장 방문객의 주차장 이용 부담을 덜어주고,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공영주차장 이용 요금을 적용한다.
최초 1시간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 차량의 경우 1시간 이후 10분마다 200원을 부과한다.
하루 이용권의 요금은 8,000원이며, 월 정기 이용권은 9만원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제부터는 자가용을 타고서도 무등시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서 “무등시장 뿐만 아니라 군분로 주변의 상권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사업비 47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봉선시장 공영주차장을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 주차장은 봉선시장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방재원 기자 jslove918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