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22:33 (금)
전북, 만경강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방역 강화 및 위기단계 ‘심각’ 격상
상태바
전북, 만경강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방역 강화 및 위기단계 ‘심각’ 격상
  • 김봉환 기자
  • 승인 2024.10.10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경강 야생조류 분변 검사 결과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올해 처음으로 검출
검출지점 반경 10km이내 가금농가 21일간 이동제한
위기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하여 방역 총력 대응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일 군산시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정밀 검사한 결과, 10월 9일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즉시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와 함께, 항원이 검출된 지역과 도내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모든 닭과 오리는 출하 전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하며, 정기 검사 주기도 기존의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된다. 

또한, 검출 지역에는 통제초소가 설치·운영되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될 예정이다. 방역대(반경 10km) 내에 위치한 11개 농가(닭 농가 7곳, 오리 농가 4곳)에 대한 정밀 검사도 함께 실시되며, 21일 동안 이동 제한과 소독 강화를 통해 방역 조치를 철저히 이행할 방침이다.

전북은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취약한 도내 오리농장(141호)에 대해 일제 검사를 실시하고, 철새도래지와 주변 가금농장의 진출입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기 위해 모든 소독 자원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이성효 전북특별자치도 동물방역과장은 “작년에 비해 약 한 달 반이나 빠르게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만큼, 가금농가 종사자들과 축산 관계자들은 한층 더 높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차단 방역 5대 수칙과 농장 4단계 소독 요령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