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국비 확보해 553억원 투입하는 ‘도시재생사업’이 ‘신갈오거리’를 더 나은 생활 공간으로 만들고, 과거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
[KNS뉴스통신=정찬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5일 용인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신갈오거리’에서 지역의 발전과 도시재생을 위한 주민참여형 축제가 열렸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날 기흥구 신갈로58번길 일원에서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거리축제 신갈마실편’을 개최했다.
용인특례시가 주최하고 용인문화재단과 신갈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주관한 이 축제는 신갈동 행정복지센터 앞 뮤지엄 아트거리를 활용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시민들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는 신갈오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용인특례시의회·경기도의회 의원,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을 위해 힘쓴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축제를 방문해 축제 관계자들을 일일이 만나 소통하고, 축제에 마련된 행사를 시민과 함께 즐기면서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제 개회식 축사에서 ”국비를 확보해 총 553억원을 투입하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이 과거 용인을 대표했던 지역인 신갈오거리를 더 나은 생활공간으로 만들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갈오거리’ 주민의 염원이 담긴 이 축제가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에게 즐거움과 도시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축제에 마련된 부스에서 소개한 지역 내 상품과 콘텐츠가 용인을 대표하는 문화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신갈오거리’가 훌륭한 고장으로 거듭날 수 저와 시 공직자들은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시민과 함께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새롭게 변모하는 ‘신갈오거리’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이 축제에서는 ▲조아용 부스 ▲체험존 ▲먹거리존 ▲전통주 체험존 ▲버스킹존이 운영됐다.
전통주 체험존에서는 신갈오거리 주민·상인과 로컬 양조장인 아토양조장이 함께 개발한 ‘용인탁주’가 주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용인탁주’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신갈동 주민자치센터 지하 공유 부엌인 ‘오거리부엌’ 사업의 결과물이이다. 이 막걸리는 용인백옥쌀과 누룩만으로 만들었다.
시는 용인탁주를 내년 초 정식 출시하고, 판매 수익금은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에 환원할 방침을 세웠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는 용인에서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개성을 가진 주류를 맛볼 수 있는 시음회가 열렸고, 직접 막걸리와 칵테일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자리도 열렸다.
체험존에서는 용인문화재단의 아트러너들과 함께하는 ▲키링 만들기 ▲나만의 모루 인형 만드릭 ▲비즈 반지 만들기 ▲바다유리 자석 만들기 ▲용인in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 부스가 마련됐고, 이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또, 지역 상인들이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와 용인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시 캐릭터 ‘조아용’ 굿즈 판매 부스도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에게 많은 인기를 모았다.
‘신갈오거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문화행사와 용인문화재단의 ‘아임버스커’의 무대는 가을밤의 축제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행사장 일대에서는 신갈동 주민자치센터 회원들의 작품 발표회와 주민들이 직접 연출한 국악과 공연 무대, 신갈동민 걷기대회가 열렸고, 용인문화재단의 ‘아임버스커’로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 유주호와 노민수집시프로젝트도 이날 마련한 무대를 화려하게 수 놓았다.
시민의 참여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는 ▲신갈골든벨 ▲SNS이벤트 ▲설문조사 ▲뽑기 등의 이벤트를 마련해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사업’이 가진 의미를 알리고, 이벤트에 참여한 시민에게 경품을 증정했다.
한편, 시는 2020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으로 국비를 확보해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에 총 553억원을 투입하며, 교통사고 방지시스템 구축과 어린이 안심골목을 조성하는 등 ‘신갈오거리’ 일대 주거와 생활, 상권 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정찬성 기자 ccs123@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