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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서부발전 이정복 사장 취임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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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서부발전 이정복 사장 취임식 가져
  • 김관일 기자
  • 승인 2024.09.30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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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사업 안정·효율성 제고 등 5대 목표 제시… 탈영관림 자세 강조
한국서부발전은 30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이정복 사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사진=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30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이정복 사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사진=서부발전]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이정복 제10대 한국서부발전 신임 사장이 30일 취임했다.

이 신임 사장은 이날 충남 태안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발전사업의 안정성·효율성 제고와 성공적 에너지 전환 등 주요 경영 목표를 밝혔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서부발전은 친환경, 분산화, 디지털화 등 에너지 대변혁 시대를 맞이해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탈영관림(脫影觀林·나무 그늘을 벗어나 넓은 시각으로 숲을 바라봄)의 자세로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또 “우리나라의 높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와 불안정한 국제 정세는 에너지 수급 리스크를 가중하고 있다”며 “에너지 안보의 큰 축을 담당하는 발전공기업으로서 연간예산의 75%에 달하는 연료의 안정·경제적 확보와 친환경에너지전환의 적극 추진, 신사업 및 디지털 기술의 확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정복 사장은 “지금의 위기를 직시하고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며 ▲발전사업의 안정성·효율성 제고와 성공적 에너지 전환 ▲안전 최우선 경영 지속 ▲지속·실현 가능한 미래성장동력 창출 ▲소통과 윤리경영 실천 ▲성과 중심 인사·유연한 조직문화 정착 등 미래를 위해 집중해야 할 사항과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서부발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직된 관행과 형식을 벗어나 경영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중단기 대안을 속도감 있게 구체화하자”고 제언했다.

이 사장은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공정과 투명의 원칙 아래 합리적 결단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전력 생산이라는 본연의 책무를 넘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여정에 우리 모두의 역량을 집중하자”며 “서부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열정으로 하나 된 뜻을 모아 글로벌 탑티어(Global Top Tier)가 되기 위한 힘찬 도전을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이정복 사장은 1963년생으로 경기고와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언론홍보실장, 경영평가실장, 인사처장, 상생관리본부장, 경영관리부사장을 역임한 뒤 서부발전 사장으로 임명됐다.

한편, 이 사장은 이날 취임 첫 행보로 태안발전본부를 찾아 안전 경영 확립을 강조하고 발전설비 안전 점검을 진행한 후 협력회사를 포함한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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