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진안군이 지역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군민에게 수여하는 군민의 장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부문별 수상자는 문화장 이상훈씨(59), 공익장 강신철씨(64), 산업근로장 오연택씨(60), 애향장 안병욱씨(84), 효행장 김성실씨(52), 체육장 정교관씨(76)등 6명이다.
문화장 이상훈씨는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진안문화원 이사 및 부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의 여러 단체와 연대해 진안 청소년 문화축제, 진안 청소년 역사문화체험, 벽화그리기, 진안 청소년 독서교실, 진안 어린이날 큰잔치를 추진하는 등 진안 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진안역사박물관 운영위원회 운영위원, 진안군 향토문화유산위원회위원으로 활동하며 진안 향토사 교육‧연구에 힘썼다.
공익장 강신철씨는 지난 2011년부터 진안군 산림과 산림일자리 사업에 몸담으면서 풍부한 산림경험을 바탕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섰다. 주민들이 생활하는 주변의 위험목 피해목 등을 사전 제거해 군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공익적 기능이 큰 산림을 보다 가치 있는 산림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했다. 숲가꾸기 패트롤 사업 후 발생한 산림사업 부산물을 활용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제공하고 있다.
산업근로장 오연택씨는 표고, 상추, 부추 등 지역특성에 맞는 고소득 작물 발굴과 농업발전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각종 사회단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에도 적극 참여하여 주민들의 신망이 두텁다.
애향장 안병욱씨는 재경주천면회 창립과 재경군민회를 조직하고, 축제, 군민의 날, 면민의 날 행사 등에 매년 참여하고 후원함으로써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재경주천면 주경장학회 설립과 이사장을 역임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도 힘썼다. 지난 2019년과 2023년에는 독일 교포 및 현지교수를 초청하여 진안홍삼축제와 용담향교 문화 체험을 진행해 고향 진안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
효행장 김성실씨는 서울에서 다니던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고향 진안에 내려와 몸이 불편한 노부모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했다. 직장생활을 하며 모은 돈을 부모의 입원비, 치료비로 대부분 사용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 병수발을 도맡아 하며 지역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올해부터는 원가막마을 이장을 맡아 본인생업, 부모봉양 등으로 바쁜데도 불 구하고 이웃을 위해 헌신봉사하고 있다.
체육장 정교관씨는 정천면체육회 회장, 진안군체육회 이사로 활동하며 지역 체육발전과 체육인 복지향상에 힘썼다. 이밖에도 진안군 산악연맹 회장, 정천면 주민자치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발전에 앞장섰다.
군은 지난 8월 한달 간 접수를 받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9월 2일부터 6일까지 공적조사위원들의 조사를 마치고 군민의 장 심사위원회를 열어 6개 부문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2일 진안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제62주년 진안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